조정실의 글적글적

[2024.03.14]

  • 관리자
  • 2024.03.14 23:57
  • 조회 21
환상을 벗어난 해맑음 가족여행 2부 들어갑니다. 천혜향따기 체험으로 큰 열매를 따기 위해 하우스 안을 누비며 즐기고.  말 목장에서 당근 먹이도 주고 온통 신기한 것 투성입니다.

다음 코스는 아트서커스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위험한 곡예에 비명소리 터지고, 오토바이쑈를 보고 멋지다고 침 삼키는 아이들을 향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타는 건 절대 안됏~'  우~ 항의하는 아이들. 그래 나 꼰대다 우짤래~

웅장하고 거대했던 여미지 식물원. 다육식물원을 돌며 '해맑음 다육이는 언제 저렇게 크나요?'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각나라의 정원을 보며 또 감동을 이루니 우리 아이들 얼만큼 깨우치고 배움을 가졌을까 궁금해집니다.

3일차 배 타고 우도로 들어갑니다. 지금껏 못본 바다 실컷 즐겨보자. 강풍에 진눈깨비가 대수냐 엄마 아빠 손잡고 바닷가도 달려보고 섬 곳곳을 탐색하며 열심히 사진기록을 남깁니다. 

돌아오는 길 모두 지쳐 기진맥진이니 에너지 충전 맑은 공기 마시러 가볼까요? 하늘을 찌를듯 쭉쭉 뻣은 나무 사려니 숲길로 들어섭니다. 친구들 손잡고 엄마 아빠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길을 걷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 부모님들 모여 호호하하 이야기꽃 피우니 날을 세울 기세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모여 해맑음 추억을 소환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갑니다. 모두 해산~ 내일 일찍 출발해야 하는 거 아시지요?

새벽 같이 김밥 먹고 에코랜드로 출발 멋진 풍경 열심히 눈에 담고, 재래시장 투어로 가족 장보기 들어갑니다. 가족 밥상에 오를 반찬거리도 사고 친구들과 이웃에게 나눌 선물도 사고 공항으로 고~고~

비온 뒤에 날 개임. 더욱 푸르고 청명한 하늘. 해맑음센터는 어둠을 거둬내고 희망과 힘을 이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