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4.03.08]

  • 관리자
  • 2024.03.08 06:44
  • 조회 28
환상의 섬이 아닌 고생길이 된 제주로 해맑음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4일내 비바람에 눈보라가 겹쳐 힘겨웠지만 오히려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더 커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비소식에 당황한 해맑음 샘들. 많은 시간 오름과 올레길 걷기로 짜여진 일정이 고민이니 안전을 위해 대비책으로 준비해놨던 실내장소로 결정하고 사전답사를 위해 이틀 앞서 선발대가 떠났습니다.

걱정에 속은 타고 고된 일정에 몸은 힘들었지만 그러나 좌절은 없다.  이깟것쯤이야~ 우리가 언제 꽃길을 걸었던가 우리가 헤치고 지나가면 꽃길이 되는 거지..

열세가족 모두 모여드니 북새통을 이룹니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목메인 인사를 나눕니다. '자~ 출발~ 오늘 일정은 제주 민속촌과 빛의 벙커입니다. 집중 집중~인사는 저녁에 또 나누시고 제 얘기도 들어주세요~'

초가지붕으로 흘러 내리는 빗물, 똥돼지 우리, 얼기설기 나뭇가지 대문, 1년내내 꽃이 핀다는 이야기등, 얕은 지식 풍부한 얘기거리로 민속촌을 돌며 제주의 풍속과 문화를 배웁니다. 감탄을 자아냈던 웅장하고 멋졌던 빛의 벙커. 저녁으로 토속 생선 밥상. 

숙소로 들어와 짐 풀고 모두 모이세요~ '친해지기 바래' 시간으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해맑음을 수료한 대학생 영수와 효민이가 사회자로 나서 게임과 퀴즈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멋지다 멋져~ 부모님들 박수와 환호로 또 하나의 희망을 만납니다.

영수가 명함을 내밀며 '저 학생회장 됐습니다~'  "잘했어~  멋있어~ 훌륭해~고맙다~"  완전 축제분위기니 호열이에 이어 두 번째 학생회장이 탄생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기에 눈물 쏟을만큼 더 감동이고 더 기뻤습니다.

잠깐~ 우중 가족여행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자원봉사자로서 끝까지 책임완수하고 축하빵은 다음 기회로 미루자~ 

2일차 천혜향 따기 체험, 아트 서커스, 여미지 식물원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기대하세요 개봉박두~!!!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