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24.02.23]

    <해맑음센터는 언제나 해맑음입니다.> 끝도 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고통 죽음만이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해맑음센터가 우리 가족을 살려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럴 힘이 생겼습니다. 모두 한 가족이 되어 지친 아이들을 품고 가족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지난 주 초창기 수료생 찬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영호의 근황을 알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안부전화가 왔길래 혹시 힘든 일이 생긴 거 아닌가 염려돼서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샘들과 소통하고 있고 얼마 전 다녀가기도 했는데 좀더 눈여겨 보겠다고 말씀드리니 해맑음센터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말에 또 한 번 울컥했습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진 친구와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집으로 불러 따뜻한 마음과 음식을 나누는 부모님. 나만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

    • 관리자
    • 2024.02.27
  • [2024.02.16]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5개지역센터에서 1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종결식을 가졌습니다. 대학생멘토의 소감문을 통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깨닫고 감동도 전달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2023년 종결식 정기모임은 정말 즐거웠다. 00이도 이야기를 많이 하며 수다를 떨었고 상도 받아 기뻐 보였다. 옆자리에 앉은 멘토 멘티와 2024년 프로그램에 참여여부를 묻기도 하였으며 부모님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정말 근사하고 멋지다고 생각한게 아이들이 정기모임을 하고 있을때 부모님들도 따로 부모교육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활동했던 영상을 보는데 가슴이 뭉클하였다. 내가 한 봉사중 가장 매력적이고 보람이 느껴진 봉사였다. 부모님들도 정말 존경스럽다고 생각하였다.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를 사랑하시겠지만 아이를 위해 따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바쁘..

    • 관리자
    • 2024.02.16
  • [2024.02.08]

    해맑음센터 홈커밍데이. 해마다 전년도 수료생들이 모여 그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으로 이번 해는 해맑음센터 10주년 기념으로 3년간의 수료생들과 함께 무주 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해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이 아니라 서로 겉돌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지만 염려가 무색하게 '우리 때는 말이야~' 기수 따져가며 고리를 이어가고 무용담 펼쳐가며 추억담 나누는 모습에서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해병대 캠프 왔냐~ㅎ' 설산을 오르며 '이깟 추위는 우스웠지~' '이 정도는 껌이였지~' 큰소리치며 목에 힘주고 거드름을 피우니, 계족산 오르며 투덜투덜, 뒷동산 오르면서도 투덜투덜 샘들이 과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산증인이구만 어딜~ 우리 눈썰매 타러 갈까? 뒷동산에 올라 비료포대 타고 내려오던 기분만큼은 아니라지만 야호~ 꺄악~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에 행복한 순간..

    • 관리자
    • 2024.02.13
  • [2024.02.01]

    해맑음센터 성과보고회를 대전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1박 2일로 진행했습니다.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및 담당교사, 교장.교감, 전문상담교사, 상담사, 교육복지사 등 7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교육부 담당자들도 참석해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피해자 치유와 회복의 필요성과 정보를 나누기 위한 목적의 성과보고회로, 10년만에 첫 활동보고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앞서니 남다른 감회에 젖었습니다. 학가협은 두가지 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해맑음센터로 기숙형 위탁교육시설로 17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피해학생들의 치유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 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로 7개 지역센터를 통해 피해가족들의 보호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모두 서로가 감동하고 만족했던 시간으로 평가 글을 보면 현장에서 필요한 실사례 위주의 내용이라 유익했으며, ..

    • 관리자
    • 2024.02.01
  • [2024.01.24]

    해맑음센터가 영동으로 이전하고 첫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5명의 수료식. 해맑음센터가 운영된 10년 간에 가장 적은 인원 수지만 많은 추억이 담긴만큼 애틋함도 깃들었습니다. 수료식을 시작합니다! 슬릭백으로 등장하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오케이~ 가뿐히 공중부양하며 등장하여 밝은 분위기로 뒤바꾸고 즐겁게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사랑한다. 고맙다. 용기를 가져라. 잘 적응해야한다. 잘할 수 있다.. ' 결국은 분위기 원위치로 돌려놓는 재주까지 동원했고.. 아이들이 잠시나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사물놀이 공연을 하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태산처럼 밝은 달아~ 해맑음을 비추거라~' 열광적인 박수갈채와 환호에 쑥스러웠던 표정에서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업그레이드~ 선생님과 함께 했던 합창 뒤로 소원트리에 각오와 소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걸며 소감을 이야기 합니다. 찬수아빠가 아들의 손을 잡..

    • 행정팀
    • 2024.01.24
  • [2024.01.18]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위탁운영하는 <해맑음센터>와 5개지역센터에서 진행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들의 회복과 보호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피해가족들을 도우며 많은 사연을 만나고 인연의 끈을 이어갑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시겠어요?' 스쿨폴리스 관련 토론회에서 보았다며 울분을 터트리던 모습이 낯설었는데 자신이 그 자리가 서니 뼈져리게 느껴진다며 이렇게 버텨와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끌어 안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가족힐링캠프에 그 가족들이 참여를 하였는데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자녀가 안타까워 과잉된 행동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부모님의 애타는 심정이 전해져 오니 '이제는 함께 하는 가족들이 생겼으니 너무 힘들어 하지마세요.' 끝맺음으로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나의 직..

    • 관리자
    • 2024.01.18
  • [2024.01.10]

    해맑음센터 입교생들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위축되어 있는 상태로 들어오게 됩니다. 해맑음센터의 역할은 치유와 회복을 목적하기에 필수인 학과수업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안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맑음센터 가족들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도록 귀하게 대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등.하교길에도 차량 앞으로 모두 달려나와 등을 두드려 주며 반갑게 인사를 건냅니다. 이 곳은 인력찾기가 어려워 청소와 급식은 가까운 동네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없는 이 곳.. 우려와는 달리 앞장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연륜에서 오는 지혜와 메마르지 않은 인정을 엿봅니다. 자~ 우리도 함께 해볼까요~ 지난 번은 청소담당자 분의 도움으로 내지역 체험활동에 감따기와 곶감말리기를 하였고, 이번에는 급식조리사님의 도움으로 두부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

    • 관리자
    • 2024.01.16
  • [2024.01.03]

    <해맑음 팔도 유람단> 현장체험학습 호남편 2부는 항일투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군산지역 돌아보기로 이어갑니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드려다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3팀으로 나뉘어 스탬프 투어로 진행합니다. 자~ 열심히 보고 듣고 깨우쳐야 합니다~ 무리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눈길 미끄러우니 뛰어다니지 마세요~ 거기다 하나 더.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군산항일 역사체험 전시공간인 군산항쟁관, 포목상점였다는 신흥동 일본식 목조가옥, 서양 고전주의 건축물인 호남 관세박물관, 근대 문화와 해양 문화가 담긴 근대 역사 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진포해양테마공원,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임무 완수하고 손가락 V를 흔들며 모여드는 아이들. 추위에 얼어 붉어진 볼과 손을 서로 비벼주며 위로와 칭찬을 건넵니다. 오늘 숙소는 전통 일본식 가옥으로 나무 마루와 ..

    • 관리자
    • 2024.01.03
  • [2023.12.29]

    '해맑음 팔도유람단' 현장체험 수업으로 호남지역은 지질 학습 현장인 부안변산반도와 항일투쟁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비몽사몽 새벽잠 깨워 부안으로 출발을 합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도착하여 해설사의 설명으로 천연자연을 보호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업사이클링의 설명을 듣고 커피찌거기로 만든 화분에 화초도 심었습니다. 내년 봄 벚꽃이 필때 해맑음 친구들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에 모두 환호합니다. 다음 코스는 채석강 투어로 극기훈련이 될 것이니 '모자쓰고 장갑끼고 단대히 준비해라~' 채석강 뜻이 뭐예요? 쉿~ 돌을 채취할 수 있는 강 아닐까? 무식이 창궐했으니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란다. 배움을 게을리하는게 부끄러운 거지. 기암 절벽 위로 덮힌 고드름. 침식작용에 의한 파식대와 해안절벽, 해식동굴, 화산성 퇴적암층 자연의 신비로움에 넋이 나간듯..

    • 관리자
    • 2024.01.02
  • [2023.12.20]

    가족힐링캠프 2일차 이야기 들어갑니다. 첫 날 열심히 뛰고 열심히 웃고 즐기느라 기진맥진 했으니 아이들 최애 치킨으로 영양보충하고 정신없이 곯아 떨어졌다는 풍문이 들려옵니다. 그 덕분인가 두둥실 얼굴이 달덩이가 되어 등장합니다. 그래도 아침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맛있게 드셨지요? 체력은 국력~ 힘차게 먹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까지 담아 화과자를 만들어 볼까요? 우와~ 이뻐요~ 멋져요~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요. 부모님은 샘플을 보며 산타,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아이들은 각자의 취향으로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그럼 그렇지~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똥모양과 변기. 서로의 작품들을 비교하며 키들거립니다.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까르륵 웃는건 왜일까요? 그걸 또 맛있게 먹으니 아이들의 독특한 정신세계란 표현이 맞는 거지요? 아쉬운 끝맺음 시간으로 지금부터 소감을 이야기 해볼..

    • 관리자
    • 2023.12.20
  • [2023.12.13]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치유프로그램중 가장 호응도가 높은 힐링가족캠프는 언제나 감동과 눈물로 긴 여운을 남기는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입니다. 요청가족이 많아 선정부터 애를 먹었던 가족캠프로 올해는 20가족이 참가해 1박 2일 일정 2회차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캠프장소에 도착한 가족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한 걸음 뒤쳐져 '나 끌려왔어요' 표정의 아빠. 투덜거리는 아이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이 해마다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보이는 첫모습입니다.^^ 1번 방은 늘 가슴 뭉클함을 전해주는 가족사진 촬영으로 이번은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진행됩니다. 추억을 간직해 주는 건 역시 사진이지여~ 추웠지만 가족끼리 찍어주는 야외촬영도 즐거웠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크리스마스 오르골의 작은 조각들을 조립하며 온 가족이 끙끙대니 엄마 와일드 우먼~ 아빠 꼼꼼맨~ 가족들 성격 나옵니다...

    • 관리자
    • 2023.12.13
  • [2023.12.07]

    '해맑음 팔도 유람단' 충청도길 2일차로 낙화암을 오르며 완만한 능선에 콧노래를 부릅니다. 길목마다 작은 돌탑들이 즐비하니 작은 돌 하나 얹으며 두손 모아 기도를 합니다. 백제 마지막 의자왕, 낙화암 절벽에서 뛰어내린 삼천궁녀, 한국사 최초의 선덕여왕, 선화공주의 애절한 사랑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산등성을 오릅니다. 산등성이를 내려가니 고란사가 보입니다. 부처님께 합장하고 한 잔을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약수터로 향합니다. '샘~ 10잔을 마셨으니 나랑 친구됐어요.' '넌 3잔 마셨으니 유치원생 됐잖아~' 돛을 달아 바람을 이용해 이동하는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건너갑니다. '이 강엔 어떤 물고기들이 살까요?' 자칭 물고기 박사인 호열이가 생태계 교란종과 자연보호에 대한 어설픈 지식을 쏟아놓습니다. 자~ 해맑음센터의 본향 대전으로 넘어갑니다. 해맑음 수료생들의 근황을..

    • 관리자
    •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