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24.07.11]

    해맑음센터는 출석이 인정되는 위탁형 기숙시설로 시험기간 동안은 본적교로 돌아가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번 주 1학기 기말고사기간에도 시험을 보기 위해 자유학기제인 두명의 학생만 남고 모두 본적교로 돌아갔습니다. 해맑음 선생님들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는 위축되어 있는 아이들을 배려해 교실이 아닌 상담실이나 빈공간에서 혼자 시험을 보게 하는데 그 중 몇 아이들은 교문도 들어서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마 잘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말고 시도해봐'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주고 포옹과 함께 힘내라고 용기를 불러줍니다. 시험 잘보고 왔다는 전화에 뛸듯이 기뻐하는 선생님들. '잘했어~ 잘해낼줄 알았어' 긴장이 풀어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한편, 남은 두명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합니다. '우리 전통놀이 해볼까?' '그게 뭔대요?' 제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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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1
  • [2024.07.05]

    교육부가 주관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기숙형 및 권역별 치유센터운영 지원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업무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학가협에서 위탁운영하는 '해맑음센터'와 지역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의 2024년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지원의 대표성을 띄는 두 사업의 발표를 준비하는 내내 부담이 컸고, 상반기 보고회지만 4월부터 사업이 진행터라 사업기간이 짧아 유의미한 통계자료 생성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단편적인 사업보고 형태보다는 현실적인 궁금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현장설명회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추진상황과 하반기 추진 계획 보고에 이어 부산과 충청 두 지역센터의 피해학생 및 가족 지원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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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5
  • [2024.06.26]

    사제동행여행 2부 들어갑니다. 1일차 고난ㅡ 해파랑길 14코스 2일차 역경ㅡ해파랑길 18코스 3일차 희망 ㅡ 일출의 광대한 계획으로 일정을 열어갑니다. 첫 날 고난의 길은 짝꿍샘과 손잡고 걸으며 구룡포해변, 다무포 고래마을, 대보항, 호미곶 등대를 거쳐오며 첼린지 스탬프를 찍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힘들면 119해맑음차량 이용해도 된다~' '걱정마세요 이 정도는 껌이라니까요~' 웃음도 말 수도 줄여가며 묵묵히 걸어가는 아이들. 듬직합니다~!! 2일차 역경의 날은 숙소를 출발 월포해변, 이가리 닻 전망대, 오도리해변, 칠포 해변길로 바닷길 따라 작은 어촌 마을들을 지나며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런 바닷가에서 살고 싶어요~' '나도 그랬었지만~' 물고기 잡고 그물 꿰매고 생선 손질해야 한다며 환상을 깨주니 얄미워요~ 야유가 쏟아집니다. 오늘도 지침없이 걷고 또 걷는 아이들. 긴장이 좀 풀렸..

    • 행정팀
    • 2024.06.25
  • [2024.06.20]

    2024년 1학기 사제동행여행은 2박3일 포항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도를 보며 계획표를 짜고 동선을 그리며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지도로 보면 꼬리부분으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으로 이번 여행은 호기롭게 인내력의 한계에 도전해보겠다며 도보여행으로 잡았으니 첫 날은 해파랑길 14코스 이튿날은 해파랑길 18코스로 총 35k를 걷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인데 체력이 될까요?" '그럼요. 우리아이들 매일 운동도 하고 체력은 짱이예요!!' 떠나기 2주일전부터 강도를 높혀 운동과 등산을 하며 준비작업을 합니다. 어이쿠~ 힘들다고 징징은거려도 단합도 잘되고 신나하는 모습에 잠시 방심했으니 말다툼 전쟁이 났습니다. 자기의 입장을 토로하며 서로 억울하다고 울음소리를 합니다. 비상사태입니다. 개인상담에 집단상담에도 좁혀지지 않는 이견차로 이번 여행을 진행해야하나 고민이 시작됩니다. ..

    • 관리자
    • 2024.06.20
  • [2024.06.13]

    해맑음센터의 일상이야기 함께할 사람은 아침 일곱시까지 잔디밭에 집합할 것! 모두 모여 출발~ 바구니와 봉투 들고 아침이슬 맞으며 오디와 산딸기 따러갑니다. 우와~ 이게 오디구나~ 뽕~뽕~ 방구 뽕나무라구? 잎은 사람도 먹고 누에도 먹고 버릴게 없는 귀한 나무란다. 따기 바쁘게 입으로 들어가니 시커멓게 물든 치아와 혓바닥을 서로 보여주며 장난질입니다. 우와~ 여긴 산딸기 군락지네~ 아이 셔~ 더 익거든 올테니 기다려라~ 산으로 들로 놀러만 다니냐구요? 아닌 걸요~ 이름하여 자연 학습체험입니다. 물론 교과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여건상 중.고등 한 반에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는게 조금 다르다면 다를까요. 그렇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는 넘칩니다. 영어 줌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의 좋아하는 한국사 수업시간으로 수업시간에 이렇게 집중하며 눈빛 초롱거리기가 쉽지 않지 않은데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집중하느라 세줄이었..

    • 행정팀
    • 2024.06.13
  • [2024.06.07]

    해맑음센터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활동량이 높은 신체운동을 했던 이전의 운동회와는 다르게 놀이와 운동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처음 경험하는 놀이에 아이들 모두 흥미를 느끼며 즐겁게 참여합니다. 세 팀으로 나뉘어 시합이 벌어지니 자~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팀웍을 다지며 즐겁게 즐기자~ 1부는 공동체 집단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됩니다. 시합은 큰 구슬 굴리기게임으로 구슬이 결승선 가장 가까이 서면 이기는 게임으로 응원인지 비명인지 첫 시합부터 승부욕에 불이 붙어 엄청 시끄럽습니다. 2인 1조로 제기를 뒤로 던져 뒷사람이 받아내는 제기투호. 동물빙고 초성게임으로 머리 맞대고 쑥덕쑥덕 나의 팀이 맞추면 환호 상대팀이 맞추면 우~!! 협동심없이는 성공할 수 없었던 폭탄제거 게임. 역시 단결이 잘되는 팀이 승~ 2부는 조직력증진 활동프로그램으로 협동 공튀기기는 긴장감으로 한 사람이 줄을 놓쳐 공이 떨어지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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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7
  • [2024.05.31]

    교육부에서 지원하고 학가협에서 운영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찾아가는 상담으로 피해 학생과 가족을 위로하고 치유회복과 사안에 관련된 정보를 안내하게 될 위로상담가의 연수를 1박2일로 진행했습니다. 시도별 지역센터에서 활동하게 될 지원자들이 모여 특화된 교육을 받으며 높은 집중력에 사명감을 불태우며 사람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서로 감사함을 전달합니다. 첫시간은 정혜심총경의 '진짜 내 편이 필요해요' 라는 제목으로 학교폭력의 현황과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피해 당사자로 겪었던 고통과 치유와 회복의 중요함을 알리자 모두 공감의 눈물을 흘립니다. 둘째시간은 변성숙변호사의 '학교폭력의 실제'로 사안 발생후 처리 내용으로 대응방식과 고민에 대한 정보와 답을 주었고, 셋째시간은 해맑음 상담팀장의 '해맑음센터 소개'로 '처음 알게 되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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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1
  • [2024.05.25]

    해맑음센터가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힘겨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아이들의 북적거림으로 활기를 되찾으며 평온이 찾아듭니다. 운동을 겸해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지나던 차량마다 멈춰서서 '착한 해맑음 학생들이구나~' 이제 동네 유명인사 다됐습니다. 저녁 산책에는 온 동네 개가 다 짖으니 저 집은 개와 고양이가 몇 마리 이 집은 몇 마리 우리아이들 동네 통.반장 다됐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교과수업 후에는 책상에 엎드려 힘들다고 투덜거립니다. '얘들아~ 야구 하러 나가자~' 웃음소리 드높이며 푸른 잔디밭을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보여 콧잔등이 찡해옵니다. 졸음을 쫓는다는 핑계로 계곡에 뛰어들어 물장구 치고, 길 건너 폐금광 탐험간다며 노다지 캐서 금방 빌딩 세울듯 수선 피우더니 음험한 동굴 분위기에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는 아이들. 오늘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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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8
  • [2024.05.17]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피해부모 자조모임이 진행됐습니다. 5월달은 2단계인 자기이해로 각지역센터 별로 5요인검사, 적성탐색 검사, MBTI, 뇌파검사등 심리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는 피해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피해자녀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급격한 변화행동에 맞서 상황을 악화시키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해학생과 함께 가족들의 치유회복도 시급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작한 피해부모 자조모임. 같은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회복을 경험하고, 정보나눔으로 사회적 고립도 방지하는 도움을 주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자녀와의 소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눈도 안 마주치고 대화도 안해요.' '사춘기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화가 나서 못참겠어요.' '이젠 얼굴만 봐도 욱하고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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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7
  • [2024.05.10]

    해맑음센터 생태체험활동 수업시간에 텃밭 일구기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텃밭에 무얼 심을까? '파인애플이요~ 바나나요~' "시끄럽구나~" 일단은 고추 심기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맵지 않은 고추요~ 매운 고추요~보통 맛이요~' 결국은 세가지 종류 모두를 심기로 결정보았습니다. 자~ 노동으로 우리의 꿈을 실현해보자~ 그 중 넓은 땅에는 아삭이고추, 청양고추, 풋고추를 심고 한 구석엔 가지와 방울 토마토, 냥이 숙소 담장밑 한뼘 남짓한 길쭉하고 폭이 좁은 땅에는 수세미를 심었습니다. 갱쥐 숙소 옆에는 단호박을 심어 냥이와 갱쥐도 자주 볼 수 있게 했고 자주 뜯어야 하는 상추와 치커리는 대형 나무화분에 심어 허리가 부실한 효심이와 재완샘도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영동 해맑음센터는 무성한 노송에 푸르른 잔디밭, 계곡 물소리.. 수려한 풍경에 모두 탄성을 지르는 곳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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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
  • [2024.05.02]

    해맑음센터가 위치한 영동군 상촌면사무소에서 열린 '사랑의 국수 나눔행사'에 샘들과 아이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사물놀이 공연, 색소폰 합주등 마을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니 아이들 모두 처음보는 광경으로 신기한가 봅니다. '센터장님이 청년회장 하시면 되겠어요. 여기 계시니 엄청 젊어 보이세요~' 순간 포착~ 고령화 사회를 가르치는 우리 샘들 역시나입니다. 쑥스럽고 황당하게도 우리 마을 이장님께서 훌륭한 일하는 해맑음 선생님들 모두 나와 인사하고 인사말도 하라고 등을 떠미십니다. 우리 아이들은 천사같이 맑고 귀한 아이들입니다.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낯선 이 곳에 들어왔을때 두렵고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움주신 마을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오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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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
  • [2024.04.26]

    2024년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중 먼저 대학생 멘토 교육을 시작합니다. 참여자 모집에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의욕이 펄펄 넘치는 멋진 대학생 멘토 후보들. 의욕과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지요? '배워서 나누자~' 오리엔테이션의 관문을 거쳐 진정한 멘토의 길을 찾기 바랍니다. 첫번째 시간은 활동의 목적과 목표 바로 알기로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설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현장전문가인 지역센터장님들이 강의를 진행하였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새삼 깨달은 멘토들은 피해학생들의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멘토역할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점심식사후 잠시의 휴식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 특히 2~3년차된 멘토들이 신입 멘토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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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