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25.06.19]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경북안동에서 열렸습니다. 해맑음학교도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여 <아픔은 지나가고 희망이 피어나는 곳, 해맑음학교> 라는 메세지로 학교폭력의 피해, 치유와 회복, 해맑음의 역할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우리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도울 일이 있을까요?' '친구가 피해를 당하면 외면하지 않을 거예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주제로 현장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체험부스에서는 걱정 인형 만들기'와 '포토존 코너'를 운영했습니다. 인형을 만들며 '이 인형이 나의 걱정을 모두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포토존 코너에서는 즉석 사진을 받아들고 환호성이 터집니다.“진짜 진짜 인생샷이에요!” 해맑음 선생님들의 사진 실력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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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4
  • [2025.06.05]

    전국단위 학교폭력피해학생 치유회복시설 <해맑음센터>와 피해가족지원사업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의 2024년 성과보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총48명이 참석하였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에서 운영하는 전국 단위 기숙형 치유시설 및 권역별 치유센터의 2025년 운영지원사업 현황과 추진사항을 보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1시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와 <해맑음센터>의 활동사항과 활동영상, 사례발표로 이어지며 감탄과 웃음, 눈물이 함께 합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몰입되어 운영성과를 전달받으니 감동에 모두가 울컥했다고 전합니다. 다음은 협의사항으로 해맑음센터를 해맑음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여 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피해학생을 보호대상이 아닌 교육주체로 인식하게하며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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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4
  • [2025.05.02]

    알콩달콩 해맑음센터의 생활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월요일 등교하며 쵸코쿠기를 한가득 가져온 소미.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직접 구웠다며 나눠주니 친구들 감동백배. '고마워 소미야~' 먹을 복이 넘쳐나는 해맑음센터. 아침 산책길에 아이들 손에 쫀드기를 쥐어주시는 동네 어르신, 자칭 해맑음 광팬이신 교수님도 빵과 음료를 보내주셨으니 이번엔 선생님들이 더 즐거워합니다. 실내에서 추운 겨울을 지낸 다육이 바깥으로 이사를 합니다. '다육이와 선인장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화분 옮기며 질문도 해야 하고 바쁘다 바뻐~ 화요일은 생태놀이 수업으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 '씨앗심기' '물주기와 변화 관찰' '감정 기록하기'로 진행되는 식물키우기로 우리 아이들처럼 뿌리를 잘 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비가 오니 날궂이 하는가 '선생님 똥머리 만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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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5
  • [2025.04.26]

    2025년 대학생 멘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대학생멘토링은 지역센터별로 면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이 피해학생 멘티와 1:1 매칭이 되어, 전화나 화상통화를 통한 생활코칭과 월 1회 테마가 있는 체험활동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대학생 멘토링은 청소년학과, 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학과 등 관련학과 2학년 이상의 대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게 되는데 작년부터 경찰학과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대학생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됩니다~ 활동하게 될 단체소개와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목적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집니다. 두번째 시간은 실사례 중심의 강의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피해학생인 멘티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려주었고, 참가 멘토생들은 학교폭력이 이렇게 교묘하고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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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28
  • [2025.04.15]

    해맑음은 언제나 해맑음~ 2025년 신입생들 역시 적응력 짱!입니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투덜대며 들어온 아이들이 맞나 싶으니 '신난다'를 연실 남발하며 친구들과 손잡고 들로 산으로 최애 자연체험학습을 즐기며 해맑음 생활에 즐겁게 빠져듭니다. 냉이 달래가 온 천지이니 호미와 바구니 들고 들로 나갑니다. '내가 제일 많이 캤다~' 첫경험에 호기심까지 겹치니 엄청 시끄럽습니다. 요리실습도 할까요? 양녕장에 무치고, 전 부치고 시식까지 이루어지니 일석 삼조의 신나는 자연체험학습이 됩니다. 굽이 굽이 산길 따라 정상에 위치한 해맑음센터. 산새가 깊다보니 한 걸음만 옮기면 어디든 산길로 이어집니다. 학생들과 자주 오르는 아픔을 간직한 민주지산. 산을 오르며 자식을 잃은 가족의 고통과 생명의 존중을 가르칩니다. 역시나 교과수업은 즐기지 못하니 책상을 베개로 여기는 친구도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식곤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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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15
  • [2025.04.04]

    교육부가 지원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와 함께 할 지역센터와 2025년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센터, 춘천강원센터. 대전충청센터, 부산영남센터, 광주호남센터, 인천센터, 제주센터(예정) 7개 지역센터가 지역내 학교폭력피해학생과 가족들의 치유 회복과 보호지원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25년의 활동으로 내재된 전문성을 토대로, 특화된 프로그램인 공감형 위로상담, 대학생멘토링, 피해부모 자조모임, 힐링 가족캠프와 가족여행을 진행하며 가족의 회복을 돕고 가족의 응집력을 높여 가정해체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 뜻을 모으겠습니다!! 피해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겠다는 굳은 결의와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사 나누고 자리에 앉기 바쁘게 최고참인 부산센터장에게 집중질문이 쏟아집니다. '이런 사례는 어떻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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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04
  • [2025.03.21]

    해맑음센터가 신학기를 맞아 모두 기대와 부푼마음으로 학생들 맞을 준비에 들어갑니다. 청소담당, 급식조리사, 선생님들 모두 모여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기숙사도 정리하고, 급식실 위생점검에, 텃밭에 거름주고, 교실과 프로그램실 정리정돈에 각자의 위치에서 부산스레 움직입니다. 이번 학기는 어떤 학생들이 올까요? 어떤 감동과 그리움을 주고 갈까요? 아이들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자꾸 들킵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교과수업 대부분 담당할 교사를 찾지못해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되니 박탈감에 울컥 치밀어오릅니다. 불평 불만이 무슨 도움이 될까.. 물러설 거 아니니 헤쳐나가자~ 신학기가 시작되며 입교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방문 상담을 원칙으로 학부모, 학생 상담과 심리검사등을 거치며 입교상담이 진행됩니다. 한 명의 학생으로 새학기가 시작되고 2주간의 적응기간이 주어집니다. 혼자라는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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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5
  • [2025.03.13]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종결식이 지역센터별로 진행되었습니다. 1년동안 열심히 활동한 대학생멘토와 멘티, 부모님, 위로상담가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지역센터 별로 특색있는 테마로 종결식을 진행합니다. 서로를 마주보며 1년간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긴장을 풀고, 팀별 게임에서는 응원과 함성으로 변함없는 승부욕을 불태웁니다. 1년동안의 활동영상을 보며 기억을 떠올리니, 자기 이해, 자기 수용, 자기 개방 단계를 기반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됩니다. 활동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멘토 언니 내년에도 저랑 함께 해주세요.' '우리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마음이 편해졌고 용기도 생겼어요' '' 3년이 되어 떠나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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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13
  • [2025.02.28]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고통을 아시나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를 아시나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우리는 사람 살리는 일을 한다' 한 가정을 파괴시키는 학교폭력. 벗어날 길 없는 고통의 굴레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마감하기도 합니다. 피해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들이 모여 탄생한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25년간 이어 온 활동으로, 피해가족들의 자조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모여 폭 넓은 보호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교육부가 지원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입니다. 학교폭력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학교를 떠납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엄마에게 등 떠밀려 찾아왔던 민희의 흔들리던 눈빛. 위로상담, 대학생 멘토링, 가족 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눈에 띠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3년간 참여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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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8
  • [2025.02.12]

    교육부가 지원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제주가족 서울나들이의 문이 열렸습니다. 제주교육청의 협조로 모집에서 안내까지 원할하게 진행이 되니 최고예요 최고!를 외치며 모두 신이 났습니다. 신청접수가 시작되고 하루도 못가 인원초과로 담당자들 어떡해요~ 비명을 지릅니다. 고심 끝에 계획된 한 번의 행사를 두 번으로 확대하기로 하며 잠시 멘붕상태가 됩니다. 그보다 더 힘든 것은 참가자 선정으로 선택받지 못한 가족들에게 다음을 약속하며 죄송한 마음을 전달해야 하니 안타까움에 속을 태웁니다. 일복 타고난 학가협 식구들 역시나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해맑음샘들에게 지원요청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마무리를 지어갑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긴장 늦추지 마세요~' 준비 끝~!! 한숨 돌리는 순간.. 태풍으로 모든 비행기가 결항됐다는 뉴스에 전직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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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8
  • [2025.01.23]

    2025년 홈커밍데이를 진행합니다. 참가생들은 2024년 수료생으로, 해맑음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자리는 잡았으나 사람들 왕래가 어려운 산골에 위치하다 보니 모집에 한계를 겪게 됩니다. 결국 두 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운영되며 심적갈등이 컸던 그 해의 입교생들입니다. 추수관리를 목적해 11년동안 거르지않고 진행해온 홈커밍데이로, 참가 인원 수가 가장 적고, 아픔이 절절했던 시간에 머물렀던 학생들이기에 더 애틋하고 나름의 의미가 따랐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선생님과 학생들의 포옹에 더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저 보고 싶으셨죠? 아직도 기운이 펄펄 넘치시는대요~ 친구 관계는? 학교 생활은? 부모님은? 다리 기브스한 채 부모님 대등하고 나타난 샛별이. 눈빛으로, 잡은 손의 온기로, 설명이 필요없는 그리움입니다. 쉬운 길 돌아가고 고생은 사서하고 편하게 노는 거 못보는.. 누가? 해맑음샘들이요~ 눈꽃산행 가자~ 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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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23
  • [2025.01.18(2)]

    2일차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놀이동산이라면 껌뻑하는 아이들 자이로스윙등 스릴 넘치는 야외기구들은 맹추위에 운행이 정지돼 아쉬웠지만 팀별로 몰려다니며 놀이기구도 타고 군것질거리에 구경거리 즐기며 신명이 났습니다. '뽀드득~ 재식이는 오늘 찍사로 임명한다. 친구들 사진 많이 찍도록~' '넵! 신난다~' 어라~ 이게 아닌데.. 피할 수 없는 상품몰. 머리띠, 인형, 피규어 키링등 혼을 뺍니다. '청소년 여러분 올바른 소비문화를 실천합시다~' 열화와 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다음 코스는 명동골목 투어~ 골목을 누비며 구경삼매경에 빠집니다. 물론 노점판매대를 통해 소비욕구도 충족시킵니다. K- POP 관련 상품으로 아이돌사진이 새겨진 수첩, 앨범, 악세사리 등을 구매하고 스티커사진도 찍으며 행복미소가 쏟아집니다. 마지막 밤인데 잠으로 때우는건 아깝다며 마피아게임으로 까르륵 웃고 비명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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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