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 행정팀
- 2024.01.24 07:12
- 조회 39

수료식을 시작합니다!
슬릭백으로 등장하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오케이~ 가뿐히 공중부양하며 등장하여 밝은 분위기로 뒤바꾸고 즐겁게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사랑한다. 고맙다. 용기를 가져라. 잘 적응해야한다. 잘할 수 있다.. ' 결국은 분위기 원위치로 돌려놓는 재주까지 동원했고..
아이들이 잠시나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사물놀이 공연을 하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태산처럼 밝은 달아~ 해맑음을 비추거라~' 열광적인 박수갈채와 환호에 쑥스러웠던 표정에서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업그레이드~
선생님과 함께 했던 합창 뒤로 소원트리에 각오와 소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걸며 소감을 이야기 합니다. 찬수아빠가 아들의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시니 엄마도 따라 울고 '찬수가 잘 우는건 성향이 아니라 유전이었네요~' 우스개 소리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이번 수료식의 특이한 점은 아이들은 웃고 즐거워하는 반면 부모님들이 눈물을 흘리시니 요즘 들어 생긴 놀라운 변화로 가족캠프 때도 아빠들이 많이 우셔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는게 두렵지 않아요. 잘 지낼 자신도 생겼고, 힘들면 돌아올 이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 편하고 든든해요. 하지만 놀러는 와도 돌아는 오지 않을 거니까 너무 염려는 마세요.
수료증과 함께 선생님들이 주는 상이 있었으니 이런 사람 또 없상, 금사빠상, 마상, 내곁에 항상, 치명상 이이들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상에 폭소가 터지니 울었다 웃었다 즐거운 수료식이 되었습니다.
굴곡이 심했던 한 학기 그만큼의 추억도 많았으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복미소를 품고 떠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보며 함께 웃으며 떠나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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