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4.01.03]

  • 관리자
  • 2024.01.03 06:02
  • 조회 22
<해맑음 팔도 유람단>  현장체험학습 호남편 2부는 항일투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군산지역 돌아보기로 이어갑니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드려다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3팀으로 나뉘어 스탬프 투어로 진행합니다. 자~ 열심히 보고 듣고 깨우쳐야 합니다~ 무리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눈길 미끄러우니 뛰어다니지 마세요~ 거기다 하나 더.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군산항일 역사체험 전시공간인 군산항쟁관, 포목상점였다는 신흥동 일본식 목조가옥, 서양 고전주의 건축물인 호남 관세박물관, 근대 문화와 해양 문화가 담긴 근대 역사 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진포해양테마공원,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임무 완수하고 손가락 V를 흔들며 모여드는 아이들. 추위에 얼어 붉어진 볼과 손을 서로 비벼주며 위로와 칭찬을 건넵니다. 오늘 숙소는 전통 일본식 가옥으로 나무 마루와 다다미방, 좁은 복도등 호기심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우리나라 전통한옥과 비교를 하며 각자의 생각들을 나눕니다.

마지막 날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에서 호남 최초로 3.1만세 운동이 일어났으며 수탈과 저항의 도시로 쌀, 가축, 노동력 착취등 고난의 일제시대 수탈사를 설명 듣고 전시관을 둘러보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그 안에 위안부 소녀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니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이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차거운 동상을 끌어안으며 죄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환경보호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래~ 너희들을 믿노라!!!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평소와는 달리 말 한마디 없이 지쳐있는 모습에 씁쓸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모두 일어나자~ 지금의 고된 활동은 너희만이 가질 수 있는 양분의 거름이 될 것이니 알찬 열매로 맺어 보자. 힘내자 우리 모두~!!!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