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3.10.05]

  • 관리자
  • 2023.10.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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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 개소식에 마을분들과 함께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염려와 응원에 힘입어 포기하지 않고 잘 헤쳐나가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개소식전  동네 어르신들 찾아 뵙고 해맑음소식을 전하며 큰절 올리고 마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기쁨을 나누는 이웃이 되겠다고 인사드리니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이사 준비하며 허망했던 심정. 이사 후 한 달 가까이 짐정리를 하며 몸도 마음도 지쳐가며 불안했던 순간들..

짐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급하게 들어온 입교생. 폐쇄로 불안하게 떠났던 아이들도 돌아오기 시작하며 잃었던 활기가 다시 차오릅니다.

'여기 완전 마음에 들어요. 환상이예요~'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부모님은 멀고 먼거리의 이동에 탄식을 합니다. 

너른 잔디밭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장구소리도 웃음소리도 묻혀버립니다. 오늘은 호두를 한 소쿠리 땄습니다. 

아이들에게 평온을 선사하기 위해 쉴틈이 없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이 많아 힘겹고 버겁지만 우리는 굳건히 버텨내고 있습니다.

 '기적의 창출터' 해맑음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피해가족의 치유와 회복입니다. 학가협가족들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해맑음센터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해맑음센터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38633?sid=102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