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5.01.03 (2)]

  • 관리자
  • 2025.01.03 05:44
  • 조회 23
밴드공연 시작 전 잠시 반성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동안의 서운함 모두 잊고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만들어보자~ 서로 눈빛으로 교감하며 박자를 맞추면서 멋진 합주로 공연을 이어갑니다. 

'선생님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언니, 오빠들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 해맑음 생활일기 희스토리 낭독에 울음터지고,
공연의 마지막 합창 중간에도 학생들과 부모님의 깜짝 영상으로 울음바다가 이루어지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키워줘서 고마워요~'
'조금만 더 고생하자. 밝은 날이 곧 올 거야~' 

사랑한다는 말이 아직은 어색해 노래에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목청껏 외쳐 부릅니다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 고래처럼 두려움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학습발표회와 수료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말없는 긴포옹이 이루어집니다. 말은 없어도 눈빛 속에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니 '잘 이겨내기 바래' '우리가 함께 지켜줄게' '이젠 무엇이던 잘해낼 수 있어'

후배들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달려온 해맑음 선배들이 있으니,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노래로, 행사 진행으로 용기를 북돋으며
끈끈한 해맑음 가족의 일원을 자랑삼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 이제 스스로 극복하고 당당히 일어서겠습니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해맑음센터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www.uri-i.or.kr)
해맑음센터 (www.uri-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