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공감형 위로상담" 위로상담가 2차 교육 소식

  • 관리자
  • 2024.08.3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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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로상담가 2차 교육> 소식으로 찾아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중앙단입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인 "공감형 위로상담"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그 부모님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통해, 피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부모가 위로상담가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실한 공감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제공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하는 것이 다른 상담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상담에 관심이 있는 상담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그들이 학가협의 일원이 되어 피해가족에게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현실적인 법률적, 행정적 대응 방법을 조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 위로상담가 2차 교육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존, 신규 위로상담가 전원을 대상으로, 1차 교육 이후 한 단계 심화된 과정을 통해 위로상담가들의 실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8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대전에 위치한 동국제강 그룹연수원에서 교육이 진행 되었으며 서울수도권센터, 세종충청센터, 울산경북센터, 부산경남센터에서 총 19명의 위로상담가들이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교육임에도 먼 지역에서까지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위로상담가 선생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기소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학가협의 위로상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비유를 들어 소개하는 선생님들에게서 다시 한 번 우리 학가협과 아이들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위로상담 2차 교육은 이틀 간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학교폭력 관련 강의와 개별사례 분임토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특히 위로상담가들이 진짜 원하는 교육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자 교육 신청 시 강의 주제에 대한 사전질문을 함께 받아 강사에게 전달하고, 강의 내용에 답변이 녹아들 수 있도록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 위로상담 활동의 고충을 덜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실태 및 현재 개정된 제도를 이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나태규 장학사의 강의를 통해 최근 학교폭력 심의의 실제모습을 알아보고,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위해 사용되는 가장 최신의 사안처리 가이드를 배워보았습니다. 학가협 위로상담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 및 보호자에게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위로상담가들은 피해학생으로부터 가해자와 자신을 분리하여 현재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학가협의 소속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추가 교육을 요청하고 있으며, 중앙단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현장의 제일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려 합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학교와 심의위원회 현장을 실감나게 인식하게 되었고, 최신 개정 후의 심의 절차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짧은 휴식을 가진 후, 두번 째 강의시간에는 이세환 변호사와 함께 학교폭력 사건에서의 법적 쟁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학교폭력 심의 위원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세환 변호사는 민법과 형법에 대한 누구보다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한 방법으로 어려운 법적철차에 대처할 수 있는지 많은 정보를 핵심만 뽑아 전달해주었습니다. 상담지식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법적 공방 사안에 대해서도 본인의 경험에 빗댄 여러가지 사례들을 소개하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본인의 세계를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학교폭력 심의 행정 절차상의 민사 형사 이슈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되어 피해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위로상담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 1차 분임토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네개의 지역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로상담가들을 적절하게 섞어 조를 나눈 후 각 센터의 대표 사례로 선정한 내담자의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분임토의는 최소한의 내담자 정보만을 들은 후 위로상담가 본인이 생각하는 10회기 위로상담 개입 방법을 조원들과 공유하고,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회기별 상담계획을 정리하여 발표하면서 다른 조 및 센터장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일차 분임토의는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가볍게 브레인스토밍 식의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1일차 일정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음에도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잘 따라와주신 위로상담가 선생님들과 내일 아침 다시 모여 추가 분임토의 시간을 가지기로 약속하며 1일차를 마무리해봅니다.
 


 

다음날 아침, 움츠러들어있는 몸과 정신을 깨우기 위해 다같이 일어나 체조하며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체조를 따라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입니다.

 


 

2일차에 이어진 분임토의 시간에는 전날 가볍게 이야기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살을 붙여가며 우리 조만의 발표자료를 만들어보았습다. 조별 토의가 끝난 후 각 조를 대표하는 발표자가 토의 내용을 모두 앞에서 발표하고, 센터장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학가협 위로상담가로서의 역할을 한번 더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소속된 지역과 활동하는 필드의 분야, 경력이 다른 선생님들이 모였기 때문에 개성넘치는 상담 접근법들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좁혀지기 힘들 것 같았던 의견도 경청하고 서로 배려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조에서 발표한 내용에는 내담자에게 필요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위로상담가의 역할이 포함되어 있어 위로상담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견을 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위로상담가들의 평가가 있었고, 신규 위로상담가들은 베테랑들의 비결을 전수받는 느낌이라 앞으로의 활동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1차 교육 마무리 인사는 위로상담가 선생님들의 한 해 활동 다짐으로 끝났다면, 2차 교육은 이제 조금 더 가까워진 선생님들이 더욱 소속감을 가지게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다음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의 시간이었습니다. 더 업그레이드 된 다음 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도 잊지않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단체인사를 찍으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봅니다. 학가협의 가장 든든한 존재인 우리 위로상담가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준비하는 중앙단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