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4.06.13]

  • 행정팀
  • 2024.06.13 23:57
  • 조회 40

해맑음센터의 일상이야기
함께할 사람은 아침 일곱시까지 잔디밭에 집합할 것! 모두 모여 출발~ 바구니와 봉투 들고 아침이슬 맞으며 오디와 산딸기 따러갑니다.

우와~ 이게 오디구나~
뽕~뽕~ 방구 뽕나무라구? 
잎은 사람도 먹고 누에도 먹고 버릴게 없는 귀한 나무란다.
따기 바쁘게 입으로 들어가니 시커멓게 물든 치아와 혓바닥을 서로 보여주며 장난질입니다.
우와~  여긴 산딸기 군락지네~ 아이 셔~ 더 익거든 올테니 기다려라~

산으로 들로 놀러만 다니냐구요? 아닌 걸요~ 이름하여 자연 학습체험입니다. 물론 교과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여건상 중.고등 한 반에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는게 조금 다르다면 다를까요. 그렇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는 넘칩니다.

영어 줌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의 좋아하는 한국사 수업시간으로 수업시간에 이렇게 집중하며 눈빛 초롱거리기가 쉽지 않지 않은데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집중하느라 세줄이었던 책상 줄이 한 줄로 만들어져 수업을 듣는 모습이라 더 이쁩니다. 

시험 위주의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우니 몰입도도 높고 모두가 즐겁습니다. 저도 같이 들어도 되나요? 

선생님~ 지치고 힘들어요~! 
물총 서바이벌 게임할까~? 물총 들고 추격전이 벌어지니 쫓고 쫓기고 비명소리에 난장판입니다.  고무호스까지 등장해 물뿌리고 덕분에 잔디밭에 물까지 주게 되었으니 이름하여 일석이조~

한참을 뛰더니 물에 빠진 새앙쥐 모양새로 '춥고 배고파요~' 외칩니다. 장작 바베큐에 취한 아이들과 선생님들. '라떼는 말이다 산과 들이 온통 놀이터였고 배움의 장소였단다~' 
그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습니다.  

친구는 경쟁상대가 아닌 나란히 걸으며 추억을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어야합니다. 이런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해맑음의 교육 꽤 괜찮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해맑음센터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www.uri-i.or.kr)
해맑음센터 (www.uri-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