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外 2016.11.23] 대전시티즌 축구 클리닉 '힐링사커' 눈길
- 관리자
- 2016.1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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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축구 클리닉인 '힐링 사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힐링 사커'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학교 밖 청소년, 다운증후군 학생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축구를 통한 정서함양과 치유를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1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매주 1회씩 유소년 지도자들을 연계기관에 고정적으로 파견, 축구강습을 실시하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링 사커는 올해 말까지 약 50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시티즌 U-9 동바울 코치는 "내 재능을 통해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용복 해맑음센터 부장은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소극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며 "축구는 신체단련은 물론 다른 친구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섭 대전시티즌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은 지역민들과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는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접점을 늘려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