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2025.08.01]

  • 관리자
  • 2025.08.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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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치고 방학을 한 주 앞두며 긴장이 풀어진 해맑음 학생들. '군기가 빠졌다 정신 번쩍들게 해줄까?' 그리하여 찾아진 '공포의 담력체험'

'오늘 밤 공포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 전혀 겁 안나요~' 뽀드득~ 두고보자~ 핑퐁대화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습니다. 

네 개 조로 나뉘어 코스를 돌며 공포체험을 하게 됩니다. 저녁식사 후 단체로 공포영화 컨저링을 보며 여기저기 비명이 터져나오고 서로 부등켜 안고 울음소리를 냅니다. 이제 시작이다 속삭이며 흑심의 미소를 짓는 선생님들.

1코스는 북카페로 희미한 조명불로 음산함이 깃듭니다. 쪽지 3장을 찾아 문제를 풀고 다음 장소로 가기위한 힌트를 찾아야 합니다. '무서워 빨리 찾자' 허둥대다 쾅! 쾅! 두드리는 문소리에 놀라 울고 불고..

다음 장소는 채움터로 요상한 그림자와 마네킹, 소름돋는 음악소리에 모두 진저리를 칩니다. 한 발짝도 못떼고 울던 미영이, 전기에 감전된듯 부르르 떨던 준서. '선생님 거기 계시죠?' 

다음 코스는 야외 화장실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소리 소리 지릅니다. 민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물속에서, 세면대 밑에서, 청소기구함에서 찾아낸 세 장의 쪽지. '선생님 너무해요~'

마지막 코스는 길 건너 박쥐동굴로 '마지막이다 힘내자.'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 '함께여서 괜찮다'는 그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젠 됐어. 모든 것이 성장의 토대가 되니 너희들은 잘될 수 밖에 없어.

두시간 넘어 동굴 속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산모기의 맹공격과 머리털이 쭈뼛 서는 공포로 무지 떨었다는 부장샘의 비밀고백을 지켜주지 못했으니, 공정하게 오늘은 무승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부설 해맑음센터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www.uri-i.or.kr)
해맑음센터 (www.uri-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