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공감형 위로상담" 위로상담가 1차 교육 소식

  • 관리자
  • 2024.06.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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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로상담가 1차 교육> 소식으로 찾아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중앙단입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인 "공감형 위로상담"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그 부모님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통해, 피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부모가 위로상담가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실한 공감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제공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하는 것이 다른 상담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상담에 관심이 있는 상담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그들이 학가협의 일원이 되어 피해가족에게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현실적인 법률적, 행정적 대응 방법을 조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 위로상담가 교육은 기존에 활동하던 위로상담가와 올해 신규로 활동하게된 위로상담가를 대상으로, 위로상담가들의 교육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여 기존과 신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5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대전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이 진행 되었으며 서울수도권센터, 세종충청센터, 울산경북센터, 부산경남센터와 예비 센터인 강원춘천에서 총 24명의 위로상담가들이 교육에 참석했으며 올해는 특별히 해맑음센터의 신규 교사들도 함께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달려와주신 위로상담가 선생님들을 반갑게 환영하기 위해, 학가협 조정실 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은 후 모든 센터에서 짧은 자기소개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연령대도 다르고 전공하는 세부분야도 다르지만 이틀 간의 교육에 참여하는 마음가짐만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위로상담교육은 이틀 간 총 8개의 파트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신규 위로상담가에게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라는 기관과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으로, 학가협 김소열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기관의 설립 취지와 목적 및 목표, 운영 사업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위로상담가들 자신이 앞으로 어떤 단체에서 활동하게 될지 리마인드하고 소속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기관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고, 학가협의 위로상담가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점심식사와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 후, 현직 경찰의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진짜 내 편이 필요해요" 시간으로 두 번째 강의를 시작해보았습니다. 해당 강의를 담당한 정혜심 총경은 세종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팀장으로, 하루에도 수십통이 넘는 신고 전화를 받으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최전방의 전문가이자, 학가협과 해맑음 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부모이기도 합니다.

식곤증도 깨워버릴만큼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음과 동시에 학교폭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한 사람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달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위로상담가들은 진정성 있는 생생한 강의가 가슴에 와닿았으며, 이번 시간을 통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의 아픔 또한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이러한 실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진짜로 무엇이 필요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세번째 시간은 위로상담가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던, 업데이트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이드북을 집필하신 에듀로 교육법률연구소의 변성숙 대표가 강의를 담당해주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그 학부모가 피해사실에 대해 가해자와의 법적 공방까지 넘어갈 경우 오직 피해자만을 위한 적절한 대응방법과 법률 절차에 대한 지식을 스스로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학가협은 공감형 위로상담을 통해 정서적 치유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피해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발생 시의 사안처리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개정된 법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를 통해 많은 위로상담가들이 본인이 진행하는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해주었습니다.
 

 



 

네번째로는 해맑음센터의 윤석진 팀장이 대표로 센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해맑음센터에서 함께 수고해주고 계시는 각 부서의 선생님들도 함께 나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직 피해자만을 생각하고 피해자만을 위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특장점을 강조하며, 위로상담가들이 피해학생을 상담하는 중 해맑음 센터와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경우 학생과 부모님에게 해맑음센터를 정확하게 소개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상담가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하루동안 강의를 들으며 조금 더 가까워진 위로상담가들이 지역별로 모여 식사를 함께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학가협의 위로상담가들은 꾸준한 월별 사례회의를 통해 피해자에게 더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스스로도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사업 초기에 교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들 서로 연대를 형성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활동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후 "학교폭력의 이해" 강의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학교폭력의 모든 것, 학가협의 위로상담가로서 학교폭력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학교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학가협의 조정실 회장님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실제 학교폭력의 피해자 가족이었던 경험을 토대로 치유와 회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사례든 피해자의 입장에서 '경미한' 사건은 없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피부로 경험한 회장님의 외침이 생생하게 와닿았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상담해야하는지 많이 느끼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강의에도 지친 기색 없이 잘 따라와주신 위로상담가 선생님들과의 내일 아침 이 곳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1일차를 마무리해봅니다.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장 차명호 교수의 강의로 2일차의 문을 열었습니다. 상담가들의 영원한 과제이자 근본적인 고민인, 내담자에게 어떻게 진정한 공감을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성장하는 소통의 원리"를 주제로 상담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위로하는' 상담을 진행하는 학가협 위로상담가들은 공감과 소통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과 성장욕구를 가지고 있어 이번 강의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강의를 듣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어떠한 자세로 내담자를 대해야 할지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다음 시간은 진정한 학가협의 위로상담가로 활동하기 위한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부산경남센터의 최미란 센터장과 학가협 중앙단의 조혜진 사업팀장이 학가협 공감형 위로상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전반적인 활동 매뉴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위로상담가로 활동하면서 기본적으로 무슨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야하며 어떤 자세로 피해학생과 부모님들을 만나야하는지, 센터와 중앙단과는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활동이 인정되려면 어떤 방법으로 기록해야하는지 실무적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집중적으로 전달했으며, 기존 위로상담가와 신규 위로상담가 모두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푸른시대교육 연구소 윤상용 대표의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사이버세상" 이었습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이버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있는 청소년 사이에서의 사이버 범죄 실태를 알아보고, 이를 학교폭력과 연계하여 예방법과 해결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간을 기획해보았습니다.

이틀 간 쉬지 않고 달려온 선생님들이 마지막까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유쾌한 강의를 진행해주셨는데요,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사이버 범죄의 세부적인 유형과 그에 대한 처벌 수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강의를 통해, 위로상담가들은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어갈 수 있음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중점으로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요즘 아이들의 세상에 대한 이해가 일순위인데, 그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에 필요한 강의라고 평가해주었습니다.
 

 




 

준비된 모든 강의를 마무리 한 후, 시작할 때와 달라진 위로상담가 선생님들의 소감을 한번 더 들을 수 있었는데요, 모두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부족한 자신을 채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주었습니다. 1박 2일동안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이 꽉 채운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의시간이 더 길었으면 한다는 위로상담가들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음 교육 때는 활동 중인 선생님들이 다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학가협의 위로상담가로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올해부터 학가협과 함께 하는 신규 위로상담가에게 교육 수료증을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행복한 얼굴로 오늘 교육의 작별인사이자, 학가협과의 환영인사를 나누어봅니다. 위로상담가 선생님들에게 더 도움이되는 추가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잊지 않습니다. 열심히 활동하다 한번의 환기가 필요할 때, 저희는 2차 교육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웠던 위로상담가 교육, 비하인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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