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멘티의 두근거리는 첫만남 이후, 어느새 한달이 지나 두번째 정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5월 대학생 멘토링의 주제는 "특별한 자기소개"입니다.
정기모임의 초반부에는 '자기이해'에 중점을 두어 멘토와 멘티가 자기 자신을 알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아를 탐색하는 활동을 배치해 보았습니다.
건강한 자아가 확립되어야 할 성장시기에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위축되어  자아존중감이 많이 낮아진 학생들이 자신의 현실적인 자아와 이상적인 자아를 주체적으로 탐구하고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이번 달 진행된 만들기 활동은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자기탐색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각 지역센터들은  센터별로 멘티들의 성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를 선택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만들어나가는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완성물에 자아를 투영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스스로를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서로의 완성물을 놓고 대화하면서 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독특성을 다시 한번 찾게되는 시간이었고, 자신의 지지자원과의 공통점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의 기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