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제주지역 힐링가족캠프
- 관리자
- 2024.01.18 05:06
- 조회 93
학가협에서는 1월 13일, 14일 2일간 제주지역으로 힐링가족캠프를 다녀왔습니다.
?힐링가족캠프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의 치유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하여 가족들이
서로를이해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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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 지역내에 센터 개소를 예정중인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유관기관, 여러 청소년 단체의 도움을 받아 제주지역 내에서 캠프 참여자 총 7가족을 모집하였으며,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덕천연수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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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힐링가족캠프에서 우리 가족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함께 보러가실까요?
캠프 1일차는 연수원에 도착한 가족들과 반가운 인사를 한 후 가족별로 준비된 캠프복으로 갈아입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서로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어색한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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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가협의 캠프가 처음인 우리 가족들을 위해 전체 일정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어색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풀어보기 위해 가족 대표 한명씩 일어나 이틀동안 함께할 우리 가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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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족의 소개가 끝난 후 첫번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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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도 마찬가지로 한 가족이 충분한 시간동안 한 가지 프로그램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사진 촬영과 캔들공예 체험의 조를 나누어 교대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저희 힐링캠프와 함께 해주신 오상민 작가님의 에너지 덕분에 어색하게 굳어있던 우리가족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제주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온 가족이 야외에서 촬영하니 또 다른 예쁜 그림이 그려집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의 가장 행복한 모습을 액자에 담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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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서 가족사진 프로그램을 진행할때마다 부모님들이 제일 좋아하십니다.
오래전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낡은 가족사진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우리 아들 딸과 새롭게 찍은 오늘의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장식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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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캠프복 색이 통일되니 더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2024년을 환영하는 소품과 함께 촬영하는 가족도 있었네요.
앞 팀이 사진을 찍는 동안 기다리는 가족들은 추억의 민속놀이를 직접 색칠하고 조립하여 만들기도 하고, 어머니들은 타일을 붙여 컵받침을 만들어봅니다. 딱지와 팽이를 가지고 놀면서 낯선 환경 속 아이들의 긴장이 점점 풀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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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 웃음 넘치는 사진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또 다른 한쪽에서는 캔들공예를 배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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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 캔들은 녹으면 닳아버리니, 이번 캠프에서 가져간 작품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배터리만 바꿔주면 꺼지지 않는 LED 무드등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완성된 캔들을 집에 가져가서 책상위에 올려두고 오늘의 즐거웠던 캠프 추억을 계속 떠올리고 가족들의 대화 주제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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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진행된 첫번째 프로그램을 마친 후 가족들 모두 저녁식사를 한 후 다시 모여 우리아이힐링캠프하면 빠질 수 없는, 레크리에이션 타임을 시작해봅니다.
최일호 강사님은 이번 제주캠프에도 흔쾌히 함께해주시며 우리 가족들의 텐션을 역대 최고로 끌어올려주셨습니다. 아침에 낯가리며 수줍어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다른 가족들 앞에서 몸을 흔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상을 차지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면서도 다른 가족에게 선물을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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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레이션이 끝나고 나면 웃고 떠들던 즐거운 기운이 한동안 떠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사랑한다고 안아주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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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몰아 가족들은 치킨을 한박스씩 들고 숙소로 들어가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우리 가족만의 단란한 대화 시간을 가지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1박 2일 캠프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됩니다. 예쁘게 만들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선물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간식으로 화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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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돌하르방, 동백, 귤, 해녀 모양의 화과자를 이쁘게 만들어봅니다. 제주지역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했는데,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샘플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펼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선생님은 그것 또한 힐링이 될 수 있다며 옆에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이틀동안 행복했던 우리 가족들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보고 어제밤 사이에 완성된 우리가족 사진을 직접 전해받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얼굴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보며 다른 가족들을 향한 박수가 쏟아집니다.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모인 가족들이 이번 캠프로 하나되어 소감을 나누면서 또 다른 희망을 꿈꾸고, 다음을 약속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가족들을 처음 만났을 때 살짝 얼어있던 그 표정과 몸짓이 1박 2일 동안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며 힐링캠프의 중요성을 한번 더 깨닫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1박 2일 동안의 캠프일정을 열심히 따라와주신 모든 가족들과 우리 가족들을 옆에서 계속 챙겨주신 강사님들, 운영진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캠프 중 해주신 말씀과 만족도 조사 설문내용을 잘 새겨듣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는 학가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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