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잘 마쳤습니다!
- 관리자
- 2018.01.22 13:48
- 조회 537
2016년 12월.
2014년부터 진행되었던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되며 준비했던
첫번째 프로그램이 충주 자활연수원에서 진행되었던 '위로상담가 양성교육'이었습니다.
20명의 위로상담가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수도권센터, 강원센터, 호남센터, 영남센터 네 개의 지역센터에서 멘토양성교육이 진행되었고
이후 찾아가는 위로상담 서비스, 힐링가족캠프, 멘토링 활동이?2017년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꽉 채워주었습니다.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 3개월의 활동을 되돌아 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앗! 내 사진이다!"
행사 전에 도착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참가 학생과 학부모, 위로상담가 선생님들이
활동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며 지난 추억을 곱씹어 봅니다.
오랜 만에 만난 자리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사진도 찍어봅니다.
또 다른 추억의 앨범을 채우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그 때는 우리의 마음이 조금은 더 단단해져 있기를...'
<해맑음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오카리나를 가르쳐주시는
문소영 선생님의 축하공연으로?성과보고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바람' 'You Raise Me Up' 두 곡을 연주하는 동안 맑고 아름다운 오카리나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이어서? 지난 봄에 진행되었던 '힐링가족캠프-해오름캠프' 영상을 관람합니다.
1년 가까이 지나온 시간이 어색하지 않은 만큼 머릿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조정실 회장님의 환영의 인사와 더불어 교육부 학생생활문화과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3년 차가 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오랜 기간 기다려왔던?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을 보호하는 지원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강원센터(이정희 센터장)와 영남센터(이송화 센터장)는 '대학생 멘토링'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멘토링을 통한 관심과 격려는 피해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각 지역센터에서 103커플이 매칭이 되면서
6,197회 주중상담. 36회 1,115명의 정기모임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원센터 김숙현 멘토가 그동안의 활동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멘토링을 하면서 때로는 힘들고 지쳐갔지만?오랜 기다림을 통해 멘티가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멋진 기타 독주를 연주하는 축하공연으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영남센터에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와 인연을 맺은 김수현(가명) 학생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타를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센터에 오는 친구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무대에 오를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갖추게 었습니다.
마침 학가협의 든든한 멘토이자 버팀목으로 피해 가족들 지원을 위해 발로 뛰고 계시는
강지원 변호사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성과보고회 참석을 위해 달려오셨습니다.
계속해서 호남센터(황한이 센터장)와 수도권센터(정진영 센터장)의 '찾아가는 위로상담 서비스'에 대한 우수사례와
위로상담 활동에 대한 소감발표가 있었습니다.
'찾아가는 위로상담'의 귀중한 덕목은 '피해 학부모가 피해 학부모를' 상담하고
체험을 통해 현실적인 안내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590여 회의 상담을 진행하며 때로는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가슴아파하기도 하고,
때로는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가운 미소로 다시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활동해 온 우수멘토 시상식과 멘토활동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느 한 분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고, 아이들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티로 참여하였던
정재원 학생(가명)의 참여소감과 전체 참가자 기념촬영을 하면서 성과보고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1년동안 학교폭력피해 가족들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담아낸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위해 고생한 실무자도,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참가자도
모두 함께 수고하고 고생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들의 앞날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웃는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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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를 만난 건 행운입니다.
제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 저에게 꿈도 주고 희망을 준 곳입니다.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모든 게 다 좋습니다.
호남센터에서 1박2일로 가족여행캠프를 가게 되었는데
저는 별로 맘에 안 들고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투덜거리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내었습니다.
혼자 집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같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다 보면 괜찮아진다고 하셨지만 저는 싫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엄마와 떨어져서 아이들의 프로그램으로 꽃바구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엄마께 사랑한다고 편지도 썼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중략)
아마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저는 아마 절망하고 아무 것도 못하는 아이로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멘토형도 좋고 다 좋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재원 학생(가명)의 활동 소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