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숙소. 날이 밝기가 무섭게 방을 나와 주변을 산책하고 운동도 하며 자연의 풍요로움을 누립니다. 자연식 밥상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천년고찰 마곡사로 산책을 떠납니다. 엄마, 아빠와 손잡고 붉게 단풍이 물든 길을 걷는 모습이 한편의 그림 같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정신을 빼앗기고, 사찰의 분위기에 부잡스럽던 아이들의 행동이 차분해지는 것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캠프 마지막 일정으로 장소를 이동해 지역연계 체험프로그램 피자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왜 동그랗게 안되죠?' '너무 잡아 당기면 찢어진다~' '피자가게 해도 되겠죠?' 반죽을 밀며 각자의 개성과 성격이 드러납니다. 토핑재료를 얹는 과정에서도 생각이 서로 달라 시끄럽습니다. 신선한 목장우유로 만든 치즈를 뿌리고 화덕에서 구워지는 동안 연실 군침을 삼키더니 최고의 먹성을 발..
-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