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19.10.23]

    해맑음센터 2학기 사제동행(여행)은 GS칼텍스 후원으로 여수지역과 순천만을 다녀왔습니다. 3개조로 나뉘어 조이름은 '여수가조' '일출보조' '여우야조'로 정하고, 첫 코스는 GS칼텍스 여수 공장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이~”하고 불만하던 아이들이 석유 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두번째와 네번째로 큰 정유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에 “우와~”하며 급관심을 보입니다. 공장 견학을 마치고는 조별로 나뉘어 낮에는 이순신 광장, 여수 수산시장, 고소 벽화 마을, 하멜 전시관, 동백섬 등을 돌며 역사 공부를 곁들이고 즐거움의 원천인 지역 토속 맛집 탐방도 하고, 오후에는 그 유명하다는 낭만 포차거리를 눈팅하며 “샘~ 우리 4년 후에 어른이 되면 여기서 오늘을 기억하며 꼭 한 잔해요~” 조르는 아이들의 요청을 못이기는 척 “그..

    • 2019.10.24
  • [2019.10.16]

    해맑음 학생들이 <세이프티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때 대처방법과 직접 체험을 해보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마당에는 생활, 교통, 재난, 보건, 4차산업 기술, 범죄, 사회안전 7개분야로 구성해 지진체험, 드론체험, 미세먼지, 화재대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니, 산에서 재난을 당했을때 지도와 나침반 보는 법과 루프 묶는 방법을 배우고, 항공사고 시에 대처하는 방법, 자욱한 연기 속에서 화재 대피체험을 하고, VR체험으로 실제로 사고현장에서 대피하는 것 같은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게임처럼 신나게 즐겼던 '안전 도로명 런닝맨' 시간은 나침반 사용이 서툴러 미션 장소를 못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미션완수 후 선물로 꿀맛 같았던 생수와 비상식량을 받기도 했습니다. 높은 구조물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시설을 ..

    • 2019.10.17
  • [2019.10.09]

    교육부에서 지원하고 학가협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멘토링 9월 정기모임이 각 센터별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센터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감인 슬라임으로 장난감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왜?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으로 놀이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원래 집중을 못해~'가 틀렸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서울센터는 다양한 도구로 마술을 배우는 시간으로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열중하는 모습에 '우와~ 친구들에게 인싸되겠네~' 하며 응원하는 대학생 멘토의 말에 환한 표정으로 바뀌니 역시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제일인가 봅니다. 광주센터는 멘토형, 언니가 한조가 되어 즐겼던 '나는야 무늬만 요리사~' 프로그램으로 메뉴는 쿠키와 케이크로 모양은 삐뚤빼뚤하지만 맛은 환상이었고 손은 버벅거리고 굼떴지만 먹는데는 초고속이었던 웃음이 만발했던 요리시간이었습니다~ㅎ 대구센터는 천..

    • 2019.10.15
  • [2019.10.02]

    여행문화학교 산책에서 진행하는 야간산행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여행' 에 다녀왔습니다. 어두운 밤에 산길을 걸어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 호기심반 두려움 반의 모습으로 극기훈련인 가요? 공포체험 하러 가는 건가요? 장난스레 물으며 흥미로워합니다. 산 입구에서 준비운동하고 주의사항을 들을 때까지는 긴장감으로 고요하던 아이들이 헤드라이터를 머리에 쓰면서 장난끼가 발동하며 소란스러워지니, '얘들아 그만 그만~' 시끌법적 분위기 겨우 통제시켜 힘찬 구호소리와 함께 출발을 하니 첫 모습은 씩씩했으나 그도 잠시 '힘들어요~' '무서워요~' 투덜거림이 시작됩니다. 달빛에만 의존해 걷는 시간에는 넘어질까 두려워 친구의 팔을 꼭 잡고 서로 의지하며 어두움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 나눕니다. 산 중턱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함께 누워 고요함을 즐기니 걸어 오는 길에 듣지 못했던 ..

    • 2019.10.07
  • [2019.09.25]

    2019년 가족캠프는 예전과는 색다른 시도로 무더운 여름방학이 아닌 가을학기로 날을 잡고, 장소는 야영장 분위기의 글램핑시설에서 진행을 합니다. 대구센터를 첫시작으로 진행된 캠프는 가족깃발 만들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가족마크를 만들고 가족 소개와 이름을 적고 완성된 깃발을 숙소 앞에 꽂으며 나의 공간임을 선언합니다. 레크레이션으로 마음열기를 하고 가족 산책, 자녀이해하기 부모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15분간의 행복 복면가족, 힐링타악기 앙상블 연주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신나게 즐겼습니다. 아빠와 함께 축구를 하며 신난 아이들, 엄마의 고맙다는 말에 기뻐하는 아이들 소소한 것에 감동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왜 놓치고 지내왔을까? 캐릭터 마스크팩을 붙치고 서로 바라보며 으악~ 소리를 지르고 우당탕탕 몸 부딪치는 소리와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로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를 않으니, 텐트 지붕 위..

    • 2019.10.07
  • [2019.09.18]

    해맑음학생들이 1년에 두 번 명절때 진행했던 어설픈 염색봉사에도 마냥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성한 <물들이다> 프로그램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해맑음 학생들과 함께 해맑음 생활공예 강사, 대전대 뷰티학과 학생들과 미용사분들이 함께 하여 매달 염색과 미용, 마사지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중 지켜야 할 예절과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준비물을 싣고 출발~ 마을 어르신들의 추석맞이 꽃단장을 위한 미용과 염색봉사가 시작됩니다. 마을회관 너른 마당에 천막을 치고 야외 미용실이 만들어졌습니다. 미용사샘들은 커트를 치시고 학생들은 염색과 손마사지를 해드리고 한켠에서는 음식을 장만하느라 분주합니다 '시원하다~' '10년은 젊어 보인다~' '솜씨가 좋구나~''고마워요~' 칭찬에 더욱 신나는 아이들 '오래 오래 사세요~' 손을 마주 잡고 감사의 ..

    • 2019.09.19
  • [2019.09.11]

    무더위가 한창인 8월의 어느 날,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피해학부모 자조모임이 각 지역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센터는 소원팔찌 만들기로 가족들의 건강, 자녀의 밝은 미소, 우리 아이를 돌봐주는 대학생멘토의 행복을 소리내어 빌며 선물받고 기뻐할 모습을 그리며 행복해하는 표정이 무척이나 아름다위 보였습니다. 광주센터는 학교폭력 경험사례를 서로 이야기나누며 대처방법과 초기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정보나눔을 하였고, 자녀와 가족의 치유와 회복의 도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자조모임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대구센터도 집단상담으로 자신의 학교폭력 경험사례를 나누며 빠른 초기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위로상담가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추후 대처해 나갈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원주센터는 푸드테라피 시간으로?생과일타르트, 소고기샤브샐러드, ..

    • 2019.09.11
  • [2019.09.04]

    <대한독립 분투기 응답하라 1919> 기나긴 여정의 시작 3부~! 동북지역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하얼빈 공항을 출발하여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여 남은 3일 간의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방문지로 상해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동방명주 관람 후, 송경령능원, 예원, 원창리 13호, 임시정부 청사 방문 후 난징으로 이동 라지샹 위안소를 탐방하고 세계 10대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힌다는 선봉서점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맺음합니다. 송경원능원에는 박은식 2대 대통령, 김구선생 부인 최춘례, 안태국, 신규식, 노백린, 김인국등 독립운동가 19인이 묻혀 계시지만 위치가 제대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서는 윤봉길의사의 영상을 관람하고 마지막 사형집행 순간의 사진과, 사형 당시 묶였던 나무를 어루만지며 죽음앞에서도 당당히 대한독립을 외치셨던 ..

    • 2019.09.10
  • [2019.08.28]

    압록강 단교에서 배를 타고 북한동포들이 살고 있다는 위화도를 지나며 반가움에 손을 흔드는 아이들,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와 장수왕릉을 돌아보며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다음 도착지로 백두산 천지를 보는 행운에 환호했지만, 중국이 동북공정 이후 한글로 된 현수막과 태극기를 흔들지도 못하게 하는 금단의 땅이 되었다는 설명에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들을 질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생가, 용정 명동촌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서체로 쓰여진 서시 액자와 무궁화꽃을 헌화하고, 어머니를 그리며 일본 감옥에서 죽어간 그의 넋을 기렸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얼빈에 도착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탐방하고, 하얼빈 공원에서는 휘호인 “청초당” 글씨가 새겨진 비석앞에 무궁화꽃을 헌화하고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으니,?가슴으로 부르는 아이들의 '..

    • 2019.08.30
  • [2019.08.21]

    <대한독립분투기 응답하라1919> 기나긴 여정의 시작! 드디어 출발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참가학생들과 환송을 위해 가족들과 많은 분들이 설렘과 기대감,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10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기를 응원하는 격려인사를 시작으로 참가학생 대표가 여행동안 지켜야 할 5가지 약속을 선서하고, 각자 자신들의 다짐을 발표하고 손도장을 찍은 후 그 밑에 각오를 기록하였습니다. 태극기가 그려진 전지에 참가자들의 손도장이 하나씩 찍힐 때마다 주먹이 불끈 쥐어지니 왠지 모를 뭉클함이 가슴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자신과의 약속, 평소 잘 몰랐던 항일 역사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오겠다고 역설하는 학생들에게서 강한 의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동방명주호>에 탑승해 오후 5..

    • 2019.08.23
  • [2019.08.14]

    해맑음센터에서는 매 학기 방학마다 '감상문쓰기, 가족프로젝트, 일기쓰기, 담임샘에게 편지보내기'의 과제를 내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감상문을 제출할까? 한꺼번에 일기를 몰아쓰지 않을까? 옛 경험들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니 새삼 기대를 가져봅니다. ㅎ 가족프로젝트로 생활계획표를 짜고 실천하는 모습,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하는 모습과 가족여행기록이 담긴 사진들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자치회의를 통해 특별한 과제를 스스로 선택해 첫번째 과제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두번째 과제로는 '개별과제'가 더불어 주어졌습니다. 극복하기 힘든 것에 맞설 용기와 결단을 갖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이 극복하고 싶은 점 1가지'를 외친 뒤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하고, 특별과제는 자신이 직접 방학과제를 정해..

    • 2019.08.16
  • [2019.08.07]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학교폭력피해가족 보호지원 사업으로 위로상담가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강사 양성교육을 새로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2차 모듬별로 강의안을 짜고 ppt를 만들어 시연을 하고, 그 후 각 지역센터 별로 지속적인 교육과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지는 넘치지만 남 앞에 나서 교육하는 것이 처음이기에 어설픈 진행에 염려가 앞서니 난감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좌절과 실패는 없다~ 보완작업으로 맞춤형 강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재훈련하니 넘치는 열의와 함께 자신감이 붙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 노력의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원주, 광주, 대구, 부산을 순회하며 예방교육강사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떨림으로 시작하지만 온힘을 다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고통을 알리고 자녀를 지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

    •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