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
해맑음센터가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납니다. 충북 영동으로 임시거처가 정해져 한켠 아쉬움과 설레임을 갖고 서둘러 이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손때 묻은10년간의 살림살이들을 정리하며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의자바퀴 빼먹기 귀재 승윤이, 무늬만 바리스타 폼생폼사 희숙이, 허수아비 광희는 족구하다 기브스하고, 장롱속에 숨었다 잠든 명수, 끊임없는 말썽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들 아이들이 머물지 않는 공간이 되어버린 지금. 검붉은 포도송이와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지만 누구 하나 맛보는 사람 없고, 아이들의 집중 관심을 받던 못난이 모과와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으니 우리의 힘겨운 심정을 나누는듯 합니다. 마지막이된 아쉬움으로 아로니아를 수확해 청을 담았습니다. 서로 많이 따겠다고 경쟁하며 시끌벅적하던 아이들이 없으니 수확하는 재미도 없이 고달픈 노동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이..
- 관리자
- 202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