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2024년 1학기 사제동행여행은 2박3일 포항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도를 보며 계획표를 짜고 동선을 그리며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지도로 보면 꼬리부분으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으로 이번 여행은 호기롭게 인내력의 한계에 도전해보겠다며 도보여행으로 잡았으니 첫 날은 해파랑길 14코스 이튿날은 해파랑길 18코스로 총 35k를 걷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인데 체력이 될까요?" '그럼요. 우리아이들 매일 운동도 하고 체력은 짱이예요!!' 떠나기 2주일전부터 강도를 높혀 운동과 등산을 하며 준비작업을 합니다. 어이쿠~ 힘들다고 징징은거려도 단합도 잘되고 신나하는 모습에 잠시 방심했으니 말다툼 전쟁이 났습니다. 자기의 입장을 토로하며 서로 억울하다고 울음소리를 합니다. 비상사태입니다. 개인상담에 집단상담에도 좁혀지지 않는 이견차로 이번 여행을 진행해야하나 고민이 시작됩니다. ..
- 관리자
-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