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캠페인] 난 항상 괜찮아요...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
“난 항상 괜찮아요..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 다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생활을 하며 인근 교회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냉장고 안의 상한 음식을 먹고, 위생관리가 되지 않은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는 등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17살 수련이(가명)는 작은 목소리로 우리에게 보일 듯 말 듯 미소와 함께 “괜찮아요...”라며 대답합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사실 괜찮지 않아요....” 집에서도 학교에서 늘 혼자였던 수련이는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하고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괜찮다고.. 자신은 괜찮다고 묵묵히 온몸으로 버티던 수련이는 사실 괜찮지 않았습니다. 수련이의 부모님은 지체장애 2급으로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경제적 활동이 많이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괜찮다고 얘기하는 수련이... 그러나 사실 수련이에게는 가계의 경제뿐만이 아니라 걱정..
-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