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17.11.15]

    11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멘토링 월례모임이 4개 권역 센터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원센터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스카이 워크 길을 산책하고 카트체험과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즐겼습니다. 호남센터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아름다운 꽃밭을 구경하며 산책하고 피자와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숲길을 산책하고, 레일파크 체험과 쁘띠프랑스에서 문화관람을 하였습니다. 영남지역은 학교폭력 예방캠페인으로 진행하여 기타공연, 지문 트리, 사이버폭력 앱 체험하기, 우리아이 행복 프로젝트 홍보를 하였습니다. 이렇듯 피해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지역 센타의 활약이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열정은 하나 같으나 그 중 먼저 강원센터가 <2017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을..

    • 2017.11.17
  • [2017.11.08]

    텃밭활동인 농사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재배할때보다 수확할때 더 신이 납니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가지, 방울도마토, 상추, 고추, 호박, 여주, 수세미등 계절 맟춰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의 큰 기쁨을 맛봅니다. 마지막 걷이로 은행을 털고 주으며 냄새난다고 쫑알거리면서도 열심이 주워 담습니다. 오늘은 맨 마지막 수확물인 수세미 수확입니다. 수세미 껍질을 까고 주무르고 밟아 그물망만 남기고 소금물에 푹 삶아 또 다시 주물러 햇빛에 널어 말려야 완성이 되는 고된 작업입니다. 역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일은 즐거움이 따릅니다. 얼굴에 수세미 씨가 붙은 채 장화 신고 절벅거리는 모습에 다들 까르륵 자지러집니다. 한 녀석의 '새참 주세요~' 하는 넉살에 '주세요~ 주세요~' 단체 합창을 합니다. 과자 한 봉씩 나눠주니 신이 나 더 열심입니다. 벽난로 앞에 모여 앉아 고구마 굽고 은행도 함께 ..

    • 2017.11.17
  • [2017.11.01]

    즐겁게 열심히 배웠던 플로리스트 체험 수업, 열성적인 수업태도와 재능을 발견하신 강사님의 권유로 플로리스트 자격증 시험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 달가량을 시험 준비하며 그 모습이 너무도 진지해 선생님들도 긴장을 합니다. 총 11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을 실수없이 잘 마쳤습니다. 결과는 전원 합격으로 서로 부등켜 안고 축하를 해줍니다. 자격증을 받아든 부모님들 감격해하시니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자신감이 넘쳐나니 첫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드림플라워 클래스 '전시회에 출전하여 당당히 대상인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너희들이 해냈어~ 너희들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에헤라디야~♪ 이렇게 좋을 수가~♬ 해맑음이 축제분위기 입니다. 자신감이 충만해 외칩니다. 자격증 10개 따기 도전이다. 다음 번은 한국사 검..

    • 2017.11.02
  • [2017.10.25]

    2014년부터 교육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리아이 행복프로젝트' 사업 중 학교폭력 피해학생 대상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멘토링'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교육·상담·청소년지도 전공 대학생 멘토간 1:1 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과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합니다. 피해 학생에게 지역 내 지지망을 연계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관심과 격려를 통해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멘토 선생님들과 피해 학생, 피해부모님들이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자 열심히 노력했기에 가능한 결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가협은 피해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센터와 멘토, 멘티가 함께 성..

    • 2017.10.30
  • [2017.10.18]

    이제는 금강이다 금강을 따라 걷다 이번 달 외부체험은 매년 충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총길이 394.79km인 금강을 23일간 종주하는 행사로 해맑음센터 학생들은 그 중 하루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걸으며 화창한 가을을 만끽하였습니다.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하늘하늘 코스모스 길을 지나 영화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 길로 들어서며 모두 영화평론가들이 됩니다. 한산 모시관에 둘러 모시를 짜는 모습을 보며 신기한 눈길로 여기저기 살피며 여러가지 질문을 합니다. 박성환 소리꾼과 서용석 고수의 중고제(판소리의 한 유파)를 관람하고 독립운동가 이상재 선생님의 생가와 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천만배우로 알려진 영화배우 류승룡씨와의 만남입니다. 아이들 모두 소리지르며 팔짝팔짝 뜁니다. 저 “7번방의 선물” 봤어요 “명량”도 봤어요 해맑음에 꼭 놀러오세요. &quo..

    • 2017.10.24
  • [2017.10.11]

    매달 진행하는 학부모 특강으로 9월은 DISC 심리검사로 성격분석을 통한 부모자녀간의 대화법을 배웠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성격알기, 소통의 변화를 위한 시연활동, 유형별 문제해결 방향으로 쉽고도 공감이 가는 교육내용이었습니다. 자녀들과 소통 불통이라고 속 끓이던 부모님들, 아~ 그렇구나~ 그래서 그런 거구나~ 자녀에게서 문제점을 찾기보다 나의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치며, 정보와 교육에 목말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학교폭력피해학생들의 변화행동에 대처방법을 찾지 못해 혼란에 빠지며 가정불화, 가정해체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 고통의 몫은 온전히 피해가족의 몫으로만 남겨집니다. 그 고통을 실감하며 이해하기에 함께 나누며 해소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피해가족들을 돕기 위한 의지의 걸음으로 다지고 다지며 길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걸음으로 피해자들의 ..

    • 2017.10.12
  • [2017.09.27]

    "오로빌 청년, 공동체를 말하다" 오로빌 국제구역 공식그룹인 코리언 파빌리언 팀에서 기획 진행하는 “대안공동체, 우리에게 꿈을 전하다” 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오로빌은 국적과 정치, 종교, 인종의 경계를 넘어 발전적인 조화와 평화 속에서 인류 화합의 실현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국제 공동체이며, 오로빌리언들은 그 목표를 갖고 오로빌에 거주하고 있는 장기 자원봉사자들이며, 오로빌 안에는 130여개의 작은 공동체들이 자리잡고 수백개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오로빌 국제 공동체에서 성장한 두 명의 한국 청년들이 전하는 오로빌 공동체와 자신의 삶에 관한 내용으로 신선한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공동체의 환경과 교육 제도가 그들의 가치관과 진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다시 오로빌을 떠나 만난 현재의 삶에 대해 자신만의 색깔 있는 이야기를 펼쳐냈습니다..

    • 2017.09.27
  • [2017.09.20]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기관은 482곳, 피해학생 전담기관은 29곳, 16배가 넘는 수치가 말해주듯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해학생은 한 교실 속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가해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고통을 견뎌내야 하며, 결국 고통과 두려움으로 등교거부를 하다 학업중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회 또한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학생의 인권보호을 더 염려하고 보호하니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처럼 피해학생이 학교를 떠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는 피해학생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가족의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가족 불화, 가족 해체등 가정이 붕괴되는 상황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YTN 국민신문고에서 '잔인한 학교폭력, 끝없는 고통'이란 제목으로 학교폭력의 실태와 피해학생과 그 가족들이 겪는 피해와 고통을 다루었습니다. 학교폭력피..

    • 2017.09.27
  • [2017.09.13]

    교육부지원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사업으로 네군데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 학교폭력피해가족 힐링캠프는 늘 그렇듯이 감동의 눈물 속에 마쳤습니다. 2년째 해맑음센터에서 진행되는 가족캠핑은 우리가족 소개 마음열기로 시작합니다. 행복한 가족, 웃음이 넘치는 가족이란 제목이 가장 많았는데 아이들이 희망하는 마음을 읽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다음은 가족티셔츠 만들기로 각자 구상하고 그림솜씨를 뽐냅니다. 작품에서 가족별 취향과 성격들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크레이션 시간으로 단체줄넘기, 스피드퀴즈, 도전99초, 디비디비딥등의 신나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세팀으로 나눠 게임을 하며 등수가 정해지니 승부욕에 열기가 확 오릅니다. 새로운 경험으로 식당대신 밥차를 이용해 너른 풀밭에서 고기도 직접 굽고 캠핑분위기를 연출하니 아주 신나게 먹습니다. 마음나누기 시간으로 부모님들끼리..

    • 2017.09.15
  • [2017.09.06]

    마을실사구시 배움터 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9회기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제과제빵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빵을 구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품앗이 생협 가공지원센터로 찾아가 수업을 받습니다. 이번 주는 머핀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재료를 반죽하고 오븐에 구워 치즈크림으로 멋지게 데코레이션을 합니다. 사탕가루와 초코시럽으로 동물모양과 커피모양을 만드는 모습이 제법 프로 제빵사 같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는 King of Bread, 일명 ‘빵왕’을 선정하기로 했는데 누가 차지할지 궁금합니다. 완성된 빵을 신나게 자랑하며 제일 먼저 선생님부터 맛보시라고 입에 넣어주는 기특한 아이들~♡ 오븐 속에 부풀어 오르는 머핀처럼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부풀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맛있는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보자~! 화이팅~!

    • 2017.09.07
  • [2017.08.30]

    세종교육청에서 주최한 독도 사진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가는 길 소풍 분위기이니 재잘재잘 떠들며 서로 독도에 대한 지식을 내세우며 토닥이더니 신나게 합창을 합니다.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려주니 와~ 소리 끝에 조용해지니 역시 먹을 때는 조용해집니다. ㅎ 독도 사진들을 보며 멋있다 아름답다 감탄사를 쏟아내더니 독도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조릅니다. 함께 전시된 학생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전에 더한 관심이 쏟아집니다. 뛰어난 작품성에 선생님들도 감탄을 합니다. 관람을 마치고 근거리에 있는 세종정부종합청사를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쭉 이어져 지어진 건물구조로 거대한 도시를 이룬 것 같은 크기와 웅장함, 특이한 건축디자인등 눈에 담기 바빴습니다. 단일 건물로 세계 최고로 비싼 건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설명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 2017.08.31
  • [2017.08.23]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출발한 네팔여행은 중국 상하이와 쿤밍, 두 곳을 경유하며 고생길이 시작되었습니다. 23시간 걸려 도착한 네팔 카투만두 공항에선 예상치 않았던 환영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육봉사를 하게 될 또까마을의 가네쉬 세컨더리(중,고등학교) 스쿨의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중을 나와 귀빈에게 선물한다는 '가다'를 걸어주며 반겨주니 힘이 왕창 생겨납니다. 네팔에서의 첫 일정인 트레킹을 진행하기 위해 포카라로 향했습니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차로 7시간을 달려 도착한 뒤 다시 짚차로 힐레까지 두시간을 더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발한 트레킹 코스는 ‘힐레-울렐리-고라파니-푼힐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거머리가 달라 붙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소똥과 말똥, 빡빡한 일정에 더욱 힘겨웠습니다. 1박 2일 눈물깨나 흘렸던 힘겨운 일정이었지만 서로 이끌고 격려하며 무사히 마..

    •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