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25.10.31]

    해맑음 가을맞이 특별활동을 진행합니다. 해맑음센터에는 오래된 감나무 두그루가 있습니다. "아이구 아까워라~" 긴 추석연휴를 지내고 오니 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것들은 골라 냉동실에 저장을합니다. '아이스 홍시' 올겨울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간식거리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젠 나무에 달려있는 감을 딸 차례입니다. 관리실장님의 가르침에 의해 손 쉽게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차~ 말릴 새도 없이 한입 가득 베어 물더니 '앗 퉤퉤퉤~ 너무 떫어요~' "으이구 저 말썽이들~" 떫은 감은 어떻게 먹어야 해요? 궁금중 폭발이니 후숙해서 홍시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감말랭이로 만들면 더 달콤하고 맛있으니 시험정신 발휘해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감껍질 까고 납작하게 썰어서 마을 어르신 도움으로 건조기를 이용해 말리기로 들어갑니다. 엄청 많았던 양이 바짝 말라 한 소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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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9
  • [2025.10.23(2)]

    반갑게도 오후가 되며 비가 잦아듭니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삽시도 둘레길을 거쳐 진너머 해변길 따라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힘들어서 더 이상 못간다고 우는 소리하더니 입수~하며 바닷물로 일제히 뛰어듭니다. 으이구 왠수들~ 남학생들은 물속에서 씨름판이 벌어지고 여학생들은 조개껍질 줍고 모래성 쌓고 저 행복한 몸부림을 어찌 외면할까, 너희들이 좋으면 되는 거지 뭐~ 젖은 옷으로 한 시간 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오면서도 수다와 장난질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말로 못 말리는 청춘들입니다. 숙소 도착해서도 놀이가 이어지니 보물찾기, 음악퀴즈, 릴레이 그림퀴즈, 신발던지기등 놀기의 달인들 답게 최선을 다해 놀고 또 놀고 즐겁게 놉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천하제일 요리대회'가 열립니다. A,B,C 세팀으로 나뉘어 요리가 시작됩니다. 다다다~ 소리만 요란하던 칼질, 덜 볶고 태우고, 흘리고 쏟고 우왕좌왕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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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3
  • [2025.10.23(1)]

    2025년 2학기 사제동행여행은 충남 삽시도로 떠납니다. 학생들이 한 달에 걸쳐 기획부터 준비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부푼 가슴으로 기대하던 시간이 다가왔건만.. 때아닌 가을장마로 비예보가 있으니 선생님들은 걱정이 쌓여가고 아이들은 그래도 신난다 입니다. 안전을 고려해 계획표 변경하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주의사항을 주입시키고 출발~ 보령 도착. 이번 여행은 섬투어 캠핑으로 밥도 해먹고 곁들여 요리대회도 있어 장보기가 첫미션입니다. 재료를 고르러 마트 안을 헤집고 다니며 벌써부터 정신을 빼는 아이들, 밥은 제대로 먹을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됩니다. 막간을 이용해 대천랜드에서 카트를 타며 경주가 벌어집니다. 달려 달려~ 승부욕을 뿜어내던 기호는 장래희망이던 셰프에서 카레이서로 직업군이 바뀝니다. 꿈은 이루기 위해 찾는 것이니 열심히 만들어가보자. 대천항 출발. 뱃머리에 모여 떼창하고 바다를 내려다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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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3
  • [2025.10.18]

    해맑음센터 외부체험수업으로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영동지역은 음악의 천재라 불리는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으로 그의 위업과 국악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국악 박물관 체험관 등을 설립해 국악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이니 이런 배움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가자~ 고~고~ 행사장에 들어서며 들리는 북, 꽹과리, 장구소리에 어깨춤을 들썩이며 얼쑤~! 좋다~! 추임새로 흥겨움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전시관들을 돌아보며 탄성이 쏟아집니다. 책으로만 보고 배우던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보며 각각의 다른 음색에 감탄을 보냅니다. 컴퓨터 게임으로 장구를 이용한 놀이, 가야금, 해금, 피리 체험에 '삑사리 났다~' 놀림으로 웃음보 터지고.. 줄서가며 큰 북도 두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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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3
  • [2025.09.26]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초청으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을 다녀왔습니다. 해맑음센터에서 2시간 반의 짧지 않은 거리지만 도란도란 이야기 속에 지루함을 잊습니다. 풍기 도착! 점심 식사 후 잠시 마을 정취가 외할머니 품속 같은 동네 탐방을 시작합니다. AI가 알려준 지역 특산물 인견과 사과 빵 구경을 나섭니다. 참을 수 없음이야~ 사과빵 하나씩 사들고 '모양도 예쁘지만 맛도 이쁘다 그치?' 국립 산림치유원 도착. 안전교육과 일정을 안내받은 후, 산책을 나갑니다. 향그러운 풀 냄새, 귀를 간지럽히는 계곡 물소리, 산길 숲속 풍경을 오롯이 즐깁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명상을 하며 마음의 고요를 가져봅니다. 그런데 왜 엄마 생각이 나지? 왜 눈물이 나지? 둘째 날. 1부는 숲과 관련된 진로강의로 숲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MBTI 유형별로 어울리는 직업을 탐색하고, 손짓 발짓만의 설명으로 직업 맞추기, 내가 살고 싶은 집짓기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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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6
  • [2025.09.18]

    한 차례 폭풍이 휩쓸고간 해맑음센터! 웃음만 피울 수 없나봅니다. 교실에서도 외부체험을 나가서도 남녀 편이 갈려 힐끗거리며 술렁임이 보입니다. 급식실에서도 양끝으로 나뉘어 앉아 식사를 하고 서로를 향한 눈빛이 곱지가 않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긴장하며 사태파악에 들어갑니다. 드디어 한 여학생의 상담요청이 도화선이 되어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성희롱으로 느껴졌어요.' '전에도 그랬던 거 같아요.' 남학생들은 '착각이지 관심1도 없습니다.' 원인을 파악해보니 한 여학생이 입은 티셔츠에 새겨진 영어가 여성비하가 될 수 있는 단어로, 무심코 읽은 남학생의 행동이 말로 전달되며 부풀려지고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들이 사실인양 전해지며 극한상황으로 진행이 된 것입니다. 서로 주장을 앞세우고 비난과 반목으로 일관하니, 훈계보다는 대화를 고수해왔던 원칙을 깼습니다. 모두 모여! 사과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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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3
  • [2025.09.10]

    해맑음 학생들이 마을신문을 발간했습니다. 모양새는 어설프고 허술했지만 꾸밈없고 진솔한 글솜씨에 홀랑 반해버렸습니다. 고슴도치 어미의 마음인가 뛰어난 재능이 엿보이니, 훌륭한 언론인으로 불의에 항변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흡인력 있는 필력을 맘껏 발휘할 거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화이팅!!! 우리 선생님들은 너희들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단다. 우리, 꿈을 맘껏 펼쳐보자~ <옮기는 글> 해맑음센터에 대한 뉴스입니다. 대전에 위치한 해맑음센터의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충청북도 영동 상촌면에 다시 해맑음센터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오며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해맑음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위해 애써 주셨다고, 학생들이 얘기합니다. 현재, 2025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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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1
  • [2025.09.03]

    해맑음이 활기가 차오릅니다. 이번 주 새로 들어온 학생들 잠시 웅크러져 쭈빗대더니 친구들 무리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즐겁게 뛰어놉니다. 새나라에 청소년은 일찍 일어납니다~ 희한한게 한참 잠 많은 시기인데 해맑음에는 늦잠 자는 친구가 없습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너스레는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아침 체조 시간입니다. '재미없어요~' '하기 싫어요~' 운동을 재미로 하냐 건강을 생각해 하는 거지..자 ~ 그럼 이번엔 핑크퐁 체조로 간다. '우리가 어린앤 가요~' 투털대면서도 귀여운척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급식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산 쓰고 음식을 나르면서도 친구들과 함께 함에 즐거운 표정입니다. 마실 물도 당번재로 떠와야 하고, 화장실도, 비좁은 기숙사도 불편하지만 말 건낼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나를 보호해주는 선생님이 있어 견뎌낼 힘을 얻습니다. 담 ..

    • 관리자
    • 2025.09.03
  • [2025.08.29]

    2025년 2학기가 시작됩니다. 방학이 끝나고 해맑음으로 돌아온 학생들. '선생님이 너무 보구 싶어 방학이 지루하고 길게만 느껴졌어요.' "거짓말하면 코 길어진다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너희들을 기다리며 즐거운 수업시간을 만들어주고자 새로운 프로그램도 찾고 체육활동과 체험활동 장소도 알아보고 무진 노력을 했단다. 그 마음 알지? 신입생 3명과 총 8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2학기 해맑음 수업이 진행됩니다. 신입생들은 적응기간으로 해맑음 소개, 공감연습, 아이스브레이크, 명상.요가, 심리검사, 100문 100답 등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정규수업의 첫 시간은 생활공예로 유화 클레이로 바다만들기로 흰 파도, 모래사장, 시원한 바다풍경을 탄생시킵니다. 댄스수업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다팝 춤'을 배우며 신이 납니다. 삐꺽 삐걱 로봇인가? 몸따로 마음따로 별 재능은 없어 보입니다. 외부체험은 ..

    • 이지안
    • 2025.09.03
  • [2025.08.23]

    교육부가 지원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운영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2025년 위로상담가 보수교육에 신규센터를 제외한 5개 지역센터에서 활동 중인 위로상담가들이 참석해 모듬별 사례회의로 진행했습니다. 각오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자세를 바로 잡는 위로상담가들. 다섯반으로 나뉘어 개별사례 분임토의가 진행됩니다. 자기 소개로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의견들을 내놓는데 지역의 특성과 접근방법이 조금씩 다른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마다 열띤 토론으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휴식시간도 잊은 채 발표내용과 자료를 정리하며 늦은 밤까지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2일차. 대망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조별로 발표가 이루어지고 끝난 후에는 다른 조들과 의견을 교환합니다. 각자 다른 분야와 경력에서 오는 상담 접근법으로 종종 의견이 부딪치기는 하나 경청과 인정으로 단단한 팀웍을 이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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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5
  • [2025.08.16]

    가슴 따뜻한 이야기 전합니다. 폭력은 NO! 빙수는 YES! 우리가 만드는 시원한 학교! 광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학생회에서 전교생이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근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좀 더 각인되는 의미있는 행사로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를 알리기 위한 '1170원 어울림 빙수' 청소년 상담전화 1388 홍보로 '단짝인절미 1388원'에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따뜻한 한마디와 응원의 말을 전하는 복불복 미션 멘트뽑기도 진행했는데 친구에게 따뜻한 한마디와 응원의 말을 전하는 활동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주위에 도움요청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이벤트를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 전달해왔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친구의 고통을 외..

    • 관리자
    • 2025.08.18
  • [2025.08.08]

    피로야 가라~ 집중하느라 힘드셨죠? 지금부터 자유시간으로 가족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잔디밭에서 물총 쏘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계곡에서 수영하며 물싸움하고 즐거운 비명소리에 떠나갈 듯한 웃음소리가 하늘을 찌를듯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부모님들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합니다. 이젠 춥고 배고프시죠? 생색내기로 이런 바베큐 파티 경험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제부턴 우아하게 문화생활을 누려볼까요? 푸른 잔디밭 위에 무대가 설치되고 밤하늘에 별들이 조명이 되니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환상입니다. 해맑음의 자랑 토크 콘서트 비긴 어게인이 시작됩니다. 화면에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이 올라오면 부끄러움에 소리를 지르는 학생. 귀엽다 이쁘다 외쳐주는 친구들. 가족별 사연 읽기로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하고 고맙다는 말과,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함에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하는 부모..

    • 관리자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