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실의 글적글적

  • [2018.11.14]

    해맑음센터에서 생활공예 수업으로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건축물과 박물관이 있는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근현대사 역사박물관에 다양한 체험관이 있어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독립운동가가 되어보기도 하고, 지게꾼이 돼보는 경험도 합니다. 장미갤러리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나만의 아로마 향초 만들었고 점심은 영화 타짜의 촬영지였던 ‘빈해원’에서 호기심과 배를 채웠습니다. 다음 일정은 일제시대 군산시내 유지들이 살았다는 신흥동 가옥들을 돌아보며 한국과 일본의 건축 양식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낡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일제시절의 철길과 침목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 당시의 어려운 삶의 현장이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추억의 거리로 만들어져 옛 정취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

    • 2018.11.22
  • [2018.11.07]

    해맑음센터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위로상담시간에 '위대한 데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들만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반에 어색해하던 모습에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며 서로에 대한 조언과 격려로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로 변해갑니다. “아이가 무기력과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회복이 안될까 겁이 나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좋아졌어요. 초반에만 해도 얘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못 미더웠는데... 이번에 시험기간에 학교에 갔다 왔는데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날들이 올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 " 학생이 입소한지 얼마되지 않아 걱정거리가 많은 아버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자녀 혹은 부부 간의 갈등, 개인적인 고충등 아버지로 가장으로 살아가며 ..

    • 2018.11.08
  • [2018.10.31]

    2018년 <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 힐링가족캠프가 5개 권역 센터별로 충남 공주에 위치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8년째 학가협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가족캠프는 피해 가족들이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는 '편안함과 쉼'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으로 쉬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어 여유롭게 즐기도록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여는 움직임, 걷기 명상과 꽃차 마시기, 아로마테라피, 나의 소원 배띄우기 등 부모와 자녀가 따로, 때로는 함께하며 어우러집니다. 잔디마당에서 멘토와 멘티가 뛰어놀기도 하고, 가족끼리 손잡고 주변 산책로를 거닐기도 하며 그네의자에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을 피웁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참여를 주저했던 아버님은 휴식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

    • 2018.11.08
  • [2018.10.24]

    GS칼텍스 사회공헌 사업 '마음톡톡'은 예술심리치료를 통해 청소년기 또래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학기부터 '마음톡톡' 예술치료사들이 해맑음센터에 방문해 동작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피해학생들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인연으로 GS칼텍스 사회공헌팀이 참여하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해맑음 학생들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엽서·노트·책갈피에 자신의 마음이 담긴 글을 담아 캘리그라피로 즐거이 재능기부를 하였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광화문으로 모여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주변을 맴돌며 신나게 즐깁니다. 핑계거리만 생기면 모여서 놀 궁리하는 녀석들~ 그래 조금 늦게 가면 어때~ 배려하고 나눌줄 아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https://m.youtube.com/watch?v=ySUUX-o63_I

    • 2018.10.25
  • [2018.10.17]

    학가협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링 정기모임이 5개 권역 각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듬직한 우리 대학생 멘토들과 사랑스러운 멘티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청명한 하늘과 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센터는 서울 남삼자락에 위치한 VR체험 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익사이팅존, 씨어터존, 어드벤처존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체험관에서 멘토와 멘티는 서로 짝을 맞추어 번지점프, 우주여행 등 신비한 가상현실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입장할 때부터 '우와~'소리가 나올만큼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분야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센터는 춘천의 대표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문화해설사분들의 안내에 따라 관람 안내를 받은 후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모둠을 짜서 직접 메밀가루를 반죽하..

    • 2018.10.18
  • [2018.10.10]

    대전 '아름다운나눔봉사단'에서 연극 '뉴 배꼽' 티켓을 지원해주어 해맑음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함께 단체관람을 하였습니다. 연극을 보기 전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으며 아이들은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며 신나게 떠들어댑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코믹극으로 아이들은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주기도 주고, 퀴즈 맞추기로 손목시계와 상품권을 받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극을 마치고 배우들에게 사인도 받고 포토 타임도 끝난 후 예상치도 못했던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습니다. 좋아하는 여학생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는 수줍은 고백보다 그 용기와 놀라운 변화에 더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엉뚱한듯 보이나 이유가 존재하고.. 아파보이지만 건강한 아이들.. 똑바로 보면 모두가 보입니다~♡

    • 2018.10.12
  • [2018.10.03]

    해맑음 학생들이 1일 미용사가 되어 대동 마을회관에 '해맑음 미용실'을 열고 염색 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며칠 전 붙여 놓은 홍보 안내문으로 마을 어르신들 한 분도 빠짐없이 나오셔서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시고 계셨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대전대 뷰티건강관리학과 대학생샘들에게 배워 익힌 헤어,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실력을 발휘합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마사지팀은 오일로 어르신들의 어깨와 손을 마사지 해 드리고, 염색팀은 어르신들께 정성스레 염색을 해드립니다. "시원하세요? "혈액순환에 아주 좋대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아이들의 진심어린 대화가 함께 하니 더 큰 감동이 오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과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필요성을 배우고 마을 어르신들과의 긍정적인 대인관계 경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기를 희망해봅니다~♡..

    • 2018.10.10
  • [2018.09.19]

    TJB 방송국의 휴먼 다큐 프로 <당신의 한 끼>에 강지원변호사님과 학가협 이송화 대구지부장님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방송내용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해맑음센터'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피해자보호지원를 위한 활동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변호사님과의 활동이야기, 피해 부모님들이 위로상담가로 거듭나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과 해맑음센터의 생활과 활동상황을 촬영했습니다. TJB 방송국의 <당신의 한 끼>는?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대전, 충남,세종 이외의 지역에서는 TJB 앱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kr.TJB 학교폭력 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해맑음센터의 활동소식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였으니 함께 시청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2018.09.27
  • [2018.09.12]

    <신짜오 베트남!> 해외봉사 활동 사진전시회를 겸한 결과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베트남 활동 영상 상영, 소감문 발표, 오카리나 공연등 참가 학생들과 선생님, 교육부 관계자, 학부모님들이 모여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는 의미를 두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행사들을 진행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모님은 자녀의 행동발달을 인정하고 자녀는 가족애를 발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를 통해 나의 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며 자녀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답을 찾아봅니다. '가장 큰 힘은 가족의 사랑'이란 생각으로 우리 학가협 가족들은 가족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2018.09.17
  • [2018.09.05]

    학가협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치유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에 모두 기쁨에 들떴지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현재의 사무실 공간 구조로는 피해학생들이 마음 편히 지내기는 부족한 점이 많아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사무공간을 최소화하고 피해학생들의 치유회복을 돕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구조변경을 하자고 뜻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늘상 난관에 부딪치는 재정문제로 열악한 NGO단체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찾으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 카카오의 “같이가치”에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응원, 댓글, 공유를 해주시면 후원이 됩니다, 링크주소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6180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 2018.09.17
  • [2018.08.29]

    유난히도 더웠던 8월 <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수도권센터는 우정 반지 제작, 영남센터는 영화관람, 강원센터는 미디어체험, 호남센터와 충청센터는 실내스케이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가니 참가자 모두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자신의 아픔을 승화해 위로상담가로 거듭 난 피해부모님, 멘티로 참가하던 피해학생이 대학생 멘토로 바뀌어 봉사하는 모습에서 더 큰 감사를 갖습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하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때 내민 손 잡아주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 2018.09.06
  • [2018.08.22]

    개학을 하며 해맑음센터가 다시 활기를 띱니다.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담을 들려주느라 한참을 시끄럽습니다. 반가움은 잠시 이번 학기는 유독 많이 들어와 선생님들은 긴장하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첫날 신규 입소생들에게 긴장감을 해소하고,?공동생활의 생활규칙과 방식들을 익힐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즐거운 게임으로 긴장도 풀고 자기소개로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Hi-해맑음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튿날 우려하던대로 서로 갈등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집단 상담을 통해 모두의 의견을 듣고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화해의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크고 작은 일들이 수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 안에 부딪쳐 상처도 입고 극복해 나가는 방법도 터득하며 성숙해질 것입니다. 좌충우돌 친구들과의 투닥임 속에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의 활동에 새로운 기대를..

    • 2018.08.23